친 환경농업을 위한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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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 환경농업을 위한 노력
  • 경기도농업기술원 친환경기술과장 차병승
  • 승인 2012.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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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농업기술원 친환경기술과장 차병승

▲ 경기도농업기술원 친환경기술과장 차병승
기후변화 문제와 함께 친환경산업과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재배 면적이 꾸준히 늘고 있다.

경기도의 경우 친환경재배면적은 2009년 16천ha로 전국 친환경재배면적의 10.7%를 차지하고 있으며, 2001년 재배면적 3.9천ha에 5배정도로 면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경기도 친환경인증 농가수는 7천농가이며 친환경인증 재배면적이 7.7천ha, GAP(농산물우수관리인증제도)인증 재배면적도 9.3천ha로 친환경농업 및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함께 인증 또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친환경농산물의 유통 및 판매 단계에서 이러한 인증을 받은 농산물의 요구도가 증가하고 또 이를 사먹는 소비자들 또한 인증을 통해 친환경농산물을 믿고 소비할 수 있게 됨으로 앞으로 인증면적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친환경인증이 쉬운 것은 아니다. 친환경 농산물 및 우수 농산물로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토양, 중금속, 잔류농약 등 몇 가지 인증을 위한 기준들을 통과해야 한다.

이러한 여러 인증기준을 통과하고, 지속적인 친환경 농업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절한 토양 및 시비관리가 필요하다.

친환경농업관리실은 이러한 토양과 시비관리에 대한 분석을 해주는 기관이다. 현재 경기도내 친환경농업관리실은 농업기술원 및 20개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주요역할은 쌀소득등직불사업, 친환경?농산물우수관리?G마크 인증, 각종 시범사업 농경지 토양, 식물체, 안전성(중금속, 농약잔류 등)분석 등 정부시책사업 등을 추진하거나 농업인 민원 해결 및 시군별 특수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경기도는 1988년부터 시작하여 시군에 분석실을 17개소 설치, 매년 시군 평균 400건 내외의 토양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친환경농업, 친환경인증, 직불제 등이 확대됨에 따라 분석업무도 급속히 확대되어 시군별로 연간 2,000건 내외의 분석을 실시하였다.

친환경농업관리실이 친환경육성법, 농산물품질관리법 등에 의해 분석기관으로 법적근거가 마련되면서 최근에는 토양 분석 외에 퇴비, 수질, 가축분뇨의 비료성분, 중금속까지 업무영역을 확대했다.

2008년부터는 중금속은 물론 농약잔류 정밀분석까지 확대하는 등 친환경농업관리실의 역할이 강화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친환경농업관리실의 분석능력 및 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운영, 장비 지원을 하고 있으며 2001년부터 분석담당자 및 보조요원을 대상으로 분석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매년 2주정도의 이론 및 실습 교육을 통해 조금씩 달라지거나 추가되는 분석법이나 기준 등을 교육함으로써 친환경농업관리실이 친환경농업의 발전을 위한 분석기관으로써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 친환경농업에 대한 관심 및 면적이 증가하면서 시군농업기술센터의 친환경농업관리실도 친환경 농업을 위한 여러 요소들의 분석과 이를 바탕으로 한 과학적인 기술지도 기관으로써 그 중요성이 더욱 더 증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시군간 친환경농업관리실 담당자의 상호정보 교환과 교육, 연찬회를 통해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현장에 전문가가 출장하여 바로 진단 처방 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친환경농산물은 생산하는 농가뿐만 아니라 이를 소비하는 소비자의 역할이 중요하다. 친환경농산물은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아 재배가 까다롭고 일반농산물과 같이 품질이 좋게 보이지 않는 단점이 있다. 소비자는 이를 믿고 소비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 줄때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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