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전곡고 급식실에서 시작되는 학교 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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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전곡고 급식실에서 시작되는 학교 비방
  • 백호현 기자
  • 승인 2010.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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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사 타학교로 가기만 바랄뿐…

경기 연천 전곡고등학교(교장 한희용)의 급식을 책임지는 영양사와 조리원들이 근무 시간내 술을 마시고 조리원들과 싸움을 하는 등 추태를 보이고 있다는 기사와 관련(본보 12일자 4면 보도)김영양사와 동조하는 조리원들이 교장과 행정실까지 뒤 흔들고 있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김영양사와 동조하는 조리원들은 전곡고등학교가 수개월전부터 경찰조사를 받고 있는 침체된 분위기를 이용 조리원들 앞에서 학교장과 행정실장을 비방·비하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12일 학부모들과 학교에 따르면 김영양사와 동조하는 조리원들은 “현 교장은 동두천 외고에서 근무 당시 급식비 등을 횡령해 좌천되어 왔다”면서 “평교사로 좌천될 것이다”, 이모 행정실장은 “중요한 서류 뭉치를 오 모 기사 본가에 숨겨 뒀다가 발각돼 환수 조치됐다”면서 “곧 파면될 것이다”고 말하는가 하면 “전교장도 내가 퇴직시켰다”, “전 교직원들 앞에서 공개사과를 받았다”는 등의 말을 서슴지 않게 한다는 것이다.

학부모들은 김 영양사가 수시로 자기 부모가 장학사로 근무를 했다며 자랑을 하고 김영양사가 학교 얘기만하면 동조하는 조리원들은 자기네들도 친인척들이 도교육청에 간부로 있어 일을 안 해도 해고 될 일 없다고 하는가 하면 학교장 교감 등에게 “재수없는 XX", “재수없는 X”이라 칭하며 학교를 손안에 쥐고 흔들려 하고 있으니 고등학교가 어떻게 되겠느냐며 걱정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김영양사는 배식을 총 담당해야하는 영양사인데도 근무시간에 선글라스에 등산복 차림으로 나타나 운동을 나가는가 하면 케이크와 쥬스·핫도그 등 식재료와 폐식용류로 받은 비누 한 상자를 통째로 가져가는가 하면 법인카드를 이용 20만 원을 결재하고 5만 원을 현금으로 돌려받는 등 온갖 불법을 저지르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행정실의 한 관계자는 “학교 일로도 머리가 아픈데 영양사는 물론 동조하는 조리원들이 문제를 일으키고 있어 사실을 알고는 있지만 뾰족한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김영양사는 “어느 조리원이 그랬느냐”며 “법대로 하겠다”고 불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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