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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애비뉴의 영장류사회평론사 / 웬즈데이 마틴 지음 /신선해 옮김
엄우식기자  |  bhhch1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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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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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문화= 엄우식 기자] 상위 0.1프로의 삶이란 참 우리와는 다른 삶을 독특한 방식으로 살아감을 느낀다.

자녀를 위해 8학군이란 곳, 학원가로 집을 이사하는 국내 부유층 혹은 일반가정의 부모들처럼,

뉴욕의 어퍼이스트사이드란 곳은 생전 듣도보도 못한 아파트 혹은 주택의 면접을 통해 입주자를 뽑으며

갖은 명품으로 치장한 학부형들의 경연장처럼 시작을 그리고 있다.

이어지는 사교계에서의 휘향찬란한 치장을 위해 거금을 쓰는 여성들, 그녀들은 극소수의 특권을 누리며 자신들이키우는 아이들의  유치원을 비롯해 동네의 어디에서든 서열적인 면에서도 우위를 점하려 한다.

또한 운동과 와인, 심지어 최고의 피부와 몸매를 가꾸기 위해 각종 의료적 처방 및 약물 중독에까지 돈을 투자한다.
작가 또한 제3자의 입장에서 글을 쓰기 위한 목적으로 그녀들의 세계로 접근하지만 그녀 또한 하나의 인간이기에어느 정도는 파크애비뉴의 영장류들과 동화되며 하나가 되어간다.

하지만  상위클래스의 삶이란 정말 힘들다는 것을, 책 내용을 통해서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책의 극적반전은! 작가 자신의 임신으로 인해 잠시 혼돈을 겪던 시기, 결국엔 아이의 유산으로 작가 자신도 상심에 빠지게 되지만 역시 어퍼이스트사이드의 여성들도 엄마인지라 자신들의 아픈 과거를 작가인 화자에게 고백함으로 따로 또같이란 이질적인 관계를 접고 하나의 친구, 부류로 인정해 준다는 따스한 결말을 담고 있다.

이처럼 인간이란 끝없는 욕심을 가진 영장류이나 엄마의 마음, 이별과 만남에 있어 서로 아파하고 함께함을  통해 각자의 문화나 역사가

다르지만 동일한 과정과 결과물의 인류는 비슷한 유형으로 존재함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물질과 권력, 탐욕이 앞서가는 사회 안에서도 인간애의 끈끈함을 증명할 수 있는 것이 우리 인류이며, 사람사는 세상이다.

뉴욕에서만 벌어지는 일이 아닌 우리 주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일, 이 책을 통해서 주변과 나를 비교해 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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