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백학초(교장 유규식)는 9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주최로 진행되는 '찾아가는 어린이 과학탐방교실'을 운영했다.
이 교육은 어린이 감염병 예방과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위한 보건교육의 연장으로 도내 10학급 미만 소규모 초등학교를 선정하여 실시하고 있다. 교육 내용은 식중독균 배양 실험, 손씻기 효율 실험 등 실습과 호흡기 감염병 예방 이론 교육으로 구성됐다.
이 중 식중독균 배양 실험은 학생 손에 묻어있는 세균을 배양해 원인균인 황색포도상구균과 대장균 등 유해 세균을 확인하는 실험이며, 손씻기 효율 실험은 형광램프로 손의 오염도를 측정해 잘못된 손씻기 습관을 바로 잡는 체험이다.
교육에 참여한 3학년 김00 학생은 “내 손에 묻어 있는 나쁜 균들이 얼마나 많고 위험한지 알고 놀랐고, 바르게 손 씻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유규식 교장은 “개인위생 관리의 필요성을 이론적으로 강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생생한 과학실험을 통해 체득하는 것만큼 효과적인 것은 없다.”며 “앞으로도 개인위생 관리를 통해 건강한 학교생활과 더불어 과학적 사고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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