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분위기…누구를위한 선거인가
상태바
4.11 총선분위기…누구를위한 선거인가
  • 백호현 기자
  • 승인 2012.04.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선거를 알리는 벽보가 도로변에 붙어있어도 관심은없다..

▲ 4.11 총선거를 알리는 벽보가 도로변에 붙어 있어도 관심있게 쳐다보는 이 하나없다.
4`11 총선을 앞두고 연천지역 선거 분위기가 좀처럼 달아오르지 않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연천 시내 곳곳에 출마후보자들과 선거운동원들로 유권자들을 반기고 있지만 정작 유권자들이 느끼는 선거분위기는 무관심하다 못해 시들하다.

연천하면 예전 선거때 여당 우세지역으로 야당운동원들이 발도 못 부칠 여당지역이였지만 이제는 여당이던, 야당이던 지역발전의 낙후성에 주민들은 물론 유권자들도 등을 돌리고 있다는 여론과 새누리당 공천에 불복해 탈당과 무소속 출마와 야권` 단일화 바람까지 가세, 출마후보자들의 공방전이 가열과는 상반된 분위기다.

후보와 선거 관계자들만의 선거에 머물고 있다. 이대로 선거전이 흐를 경우 4월 총선이 정치권만의 행사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도 낳고 있다. 이 같은 썰렁한 선거분위기는 이미 예고된 것이었다.

또 새누리당의 돌려막기, 낙하산 공천에 대한 비판 여론이 고조되는 등 반새누리당 분위기가 한때 조성됐으나 지역 유권자들이 선택할 마땅한 대안이 몇몇 지역을 제외하고는 별로 없다는 판단이 결국 무관심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그래선지 선거 열기는 거의 대부분의 지역에서 달아오르지 않고있다.

선거때만 되면 특수를 노렸던 식당가들도 각종친목회 모임이나 동창회모임 선거를 의식해서인지 총선거일 이후로 미뤄지면서 식당가에도 손님마저 뚝 끊겨 식당가 마져 울상을 짓고 있고 과거 같으면 골목골목을 누비고 다닐 유세차들도 소음공해 민원탓에 가급적 큰길로 다녀 선거전을 차분하게 만들고 있다.

기껏 유권자들이 선거가 치러진다는 점을 피부로 느끼는 대목은 출,퇴근길 선거운동원들의 율동을 섞은 인사와 거리 곳곳에 걸린 후보자들의 현수막 정도고 그 결과 선거에 대한 무관심은 광범위하게 번져 있으며 선거에 대한 무관심의 밑바닥에는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평소 안 그러다가 선거 때만 되면 표 달라고 시끌벅적하게 하고, 악수를 하다가 당선되면 현수막만 걸어놓고 주민들을 직접 만나려 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한 후보자는 "예전에는 후보자가 유권자들에게 찾아가거나 만나서 악수를 청하면 악수를 받아주며 격려도 해주었으나, 현실은 악수를 거절하고 명함마져 받지를 않는 유권자들을 보면 정치의 불신에서 오는 부정이 선거운동을 힘들게 하고 있다."고 푸념을 하고있다.

운동원들도 "예전 같으면 운동원들에게 지지자를 거론하면서 음료수라도 권해 주면서 고생한다."라는 말이라도 들을때면 힘이 나 다닐 수가 있었는데, 이제는 운동원 자체를 미운오리 새끼 쳐다 보는 듯한 유권자들의 시선들이 선거운동을 하는사람으로서 두배로 힘이 들게 하는것 같다."고 말했다.

어렵기는 마찬가지 실제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김모씨( 58. 연천군 연천읍 ) 강화된 선거법으로 인해 피해는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가 더 큰 피해를 보고있다“면서 ”자영업자들의 마음은 선거가 빨리 끝이 나기를 바랄 뿐이라."고 불평을 토하고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