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초대석] 정경철 동두천문화원장과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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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초대석] 정경철 동두천문화원장과의 인터뷰
  • 엄우식 기자
  • 승인 2019.0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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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에 문화의 기운이 넘쳐나는 한해가 될것약속
정경철 동두천문화원장은 백호현 대표기자를 반갑게 맞아주며 올 한 해 포부를 밝혔다.
▲ 정경철 문화원장

[특집인터뷰] 동두천연천신문이 7일 오전11시 동두천시민회관 2층 동두천문화원장실에서 정경철 동두천문화원장님을 만나 2019년 추진사업에 대해 들어봤다.

☛.정경철 문화원장님 바쁘신 가운데도 불구하시고 동두천연천신문과의 인터뷰시간을 지내주시 감사합니다.먼저 동두천문화원장으로 각오 한마디.

▶ 금년은 60년만에 맞이하는 황금 돼지띠해라고 합니다. 기해년 동두천시민 모두 소원하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 지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저 역시 200여 동두천문화가족 여러분과 함께 힘을 모아 지역문화진흥을 위하여 매진해 나가겠습니다.

☛.정경철 문화원장님은 동두천문화원장뿐만 아니라 경기북부문화원장 회장도 맡으셨다고들었습니다. 각오 한마디.

▶ 경기북부에는 동쪽의 가평군으로부터 시작해서 남양주시, 구리시, 포천시, 의정부시, 동두천시, 양주시, 연천군, 파주시, 고양시 등 모두 10개 시·군이 있습니다. 이지역에 문화원 연합체성격의 경기북부문화원협의회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번에 전임 조수기 의정부문화원장님의 임기 만료로 제가 그 후임으로 이 협의회의 회장으로 선출된 것입니다.

협의회는 분기별로 한 번씩 시·군 별로 돌아가면서 회의를 하면서 지방문화원 상호관심사에 대하여 의견을 교환하고 사업을 교류하는 등 경기북부지역의 전통문화진흥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부족한 점이 많지만 북부지역의 원장님들과 함께 경기남부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낙후되어 있는 경기북부지역의 문화진흥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문화원이 하는 사업이나 추진계획은 무엇인지.

▶ 우리 문화원정관 제8조에 여러가지 다양한 문화진흥사업을 하도록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중에 무엇보다 전통문화의 보존계승과 지역문화진흥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핵심 사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하여 3월 31일 삼충단 춘기제향을 시작으로 20여 크고 작은 문화사업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특히 금년에도 전년도 경기도청소년민속예술제와 같은 도단위 행사인 경기 페스티벌 31사업을 우리 동두천에서 유치하였습니다. 이 사업은 경기도내 31개 시군 문화원이 참여하는 도 단위행사로 경기도문화원 연합회와 함께 협업을 이루러 하는 행사입니다.

또한 우리시의 대표적인 문화축제인 소요단풍문화제와 어유소장군행차 재현 행사도 지난해 행사때 드러났던 문제점등을 보완 개선하여 이 두 행사가 경기북부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축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습니다.

잘 아시다시 시피 동두천시의 경우 재정이 열악하여 시로부터의 문화진흥예산지원이 타시,군 보다 어려운 형편에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문화원에서는 공모사업을 많이 수행하고 있는 데요 지난해의 경우 한국문화원연합회 등 모두 7개기관으로부터 어르신 문화프로그램등 15개 프로그램에 1억 8천600백여만원의 공모사업을 수행하였습니다. 이는 시로부터 보조 받은 4억 5천500백만원의 약 41%되는 금액입니다. 결코 적은 숫자는 아닙니다.

금년에도 여러 가지 다양한 기획프로그램으로 공모사업에 힘써 지역민의 문화욕구 충족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정경철 문화원장은 소요단풍축제와 어유소장군 행차재현을 경기북부 대표축제로 만들어나갈것.

☛.동두천문화원장 보람이 있으시다면.

▶ 지금은 주민자치센터등 여러곳에서 시민의 다양한 문화예술 욕구 충족을 위한 평생교육이 실시되고 있습니다만 동두천에서 최초로 평생교육을 실시한 곳이 동두천문화원입니다.

첨단 시대에 살아가는 오늘날 생활의 편리함에서 오는 삶의 질도 윤택해야겠지만 정신문화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옛날 배고팠던 시절 먹고 사는게 중요하였지만 지금은 어떻게 즐겁게 살아가느냐가 사람들의 삶의 지표가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여행에 눈을 돌리고 신나는 음악을 즐기고 스포츠에 열광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삶의 여유로움을 찾고 있습니다.

우리 문화원도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데 무한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보람이 있다면 어려운 점도 많은 줄 압니다. 어려운 점이 있으시다면.

▶ 잘 아시다시피 문화원은 1년에 40여개의 크고 작은 문화행사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문화원의 업무는 여러곳에서 하고 있어 사업수행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시가 승격되고 나서 문화원은 구 시청(현재 중앙공원 자리)에 업무를 보았습니다. 그러던중 1993년 시민회관이 건립되면서 이곳에 와서 터를 잡고 있습니다. 그동안 문화원의 업무가 많이 늘어나서 광암동에 예절원교육관, 구 생연1동 사무소에 동두천향토사료관, 동두천고용복지 플러스센터 빌딩에 동두천생활문화센터 등 총 4개소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사업수행에 어려움이 아주 많습니다. 또한 물품보관창고가 2층에 있다보니 각종 행사때마다 물품을 옮기는데 문화원 회원들과 여성회원들의 고생이 많습니다. 고심 끝에 물품 보관 창고를 시민회관 뒤쪽에 마련하려 했지만 이마저 시청 관리부서로부터 불가하다는 사유로 추진을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임 안민규 원장시절에 어렵게 국비4억, 도비4억 시비1억 등 총 9억원의 문화원사 건립예산을 확보해 놓고도 추진을 못한 게 무엇보다 가슴이 매우 아픕니다.

다행히도 현 최용덕 시장이 보건소 앞 학교부지 공원에 첨단 시설을 갖춘 문화원사등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하기 위하여 토지 소유자인 토지개발공사로부터 매입한다 하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문화원장으로 하루속히 동두천시민이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빠른 시일내에 건립되기를 희망합니다.

원사 건립에는 수년간의 시간이 걸립니다. 다만 그 전이라도 시에서 업무용 자동차를 지원해줬으면 하는 조그마한 소원입니다. 도내 31개 시·군 문화원중 많은 곳이 업무용 자동차를 운행하고 있으며 관리하고 있는 건물이 4개소인 동두천의 경우 업무용자동차는 아주 필수 불가결한 요소라 생각합니다.

정경철 동두천문화원장은 주위를 향기롭게 지역사회의 문화기운이 넘쳐나는 해가 되도록 최선 다할것을강조했다.

☛.동두천문화원장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 동두천문화원은 설립된지 58년이나 되는 이지역의 문화중추단체로 그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여 왔습니다. 문화비전 선언 첫 마디가 “문화는 삶을 담는 그릇이라.”하였듯이 우리의 생활모습 자체가 문화활동이라 하겠습니다. 물질문명이 날로 발전하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문화원의 고유역할은 변함이 없습니다.

문화원의 역할은 지역문화를 정제하여 지역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의 문화자긍심을 높이는데 있다 하겠습니다. 문화원은 지역의 뿌리 찾기 운동의 중심이며 정신적 지주입니다. 그러기에 장미처럼 화사하지는 않지만 난과 같이 은은한 향을 품으며 주위를 향기롭게 하여 지역사회에 문화의 기운이 넘쳐나는 2019년을 보내겠습니다.

20여년 전 동두천문화원과 인연맺은 전경철 문화원장은 운영위원을 시작하여 이사, 감사, 부원장을 거쳐 원장에 이르렀습니다.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동두천문화원의 발전을위해 최선을 다 해나갈 생각입니다. 많은 관심과 부탁드립니다.

[동두천연천신문=정리 엄우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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