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문화유산 국제 워크숍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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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문화유산 국제 워크숍 개최
  • 백호현 기자
  • 승인 2010.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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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기축제 국제행사로 거듭나

▲ ‘제2회 문화유산 교육과 유적 보존을 위한 국제 워크숍’
지난달 31일 오후 5시 한탄강 어린이 교통랜드에서 김규선 연천군수, 나원식 연천군의회 의장, 배기동 아시아 고고학 연구소장, 이효재 동아시아 고고학 연구회장, 조유전 경기도 박물관장, 엄승용 문화재청 문화정책국장 등 1백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문화유산 교육과 유적 보존을 위한 국제 워크숍’이 개최했다.

특히 국제워크숍에는 스페인 페르난도 고메즈 시장, 칠레 레오폴도 피네다 의원, 미국·스페인·일본 등 박물관장 및 교수 등이 참석해 ‘제18회 연천 전곡리 축제’기념 행사에 참석해 국제적인 행사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규선 연천군수는 환영사에서 “연천 전곡리 구석기 유물을 발견, 발굴 당시만 해도 국가재정 지원이나 관심이 없을 때를 생각하면 어려움이 많았을 것”이라며 “이제는 전곡리 구석기 축제가 국내외 연구 세미나로 성장하고 오늘 유적 보존을 위한 국제워크숍을 전곡리 구석기축제에서 갖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군수는 또 “연천군은 또 전곡리 구석기 문화축제가 연천군만의 행사가 아닌 세계인이 참여하는 국제 엑스포 행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배기동 고고학 연구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1993년 1회 연천 전곡리 구석기 문화축제가 개최될 때만해도 버려지고 방치됐던 구석기 유적지가 이제는 국제적인 행사로 거듭나게 됐다”고 말했다.

배기동 연구소장은 또 “문화재를 보존하는데 연천군의 많은 협조와 노력이 있었기에 지금의 전곡리 구석기가 세계적 구석기로 거듭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연천군과 문화재청이 많은 지원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칠레 푸에르토 몬트의원은 “오늘날 몬테 베르데에서 비롯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오래된 고고학 유적으로 아메리카에 남겨진 인류의 첫 번째 흔적은 대륙의 남부지역에 서 발견됐는데 1만2천5백년전 어린아이가 점토바닥에 남긴 발자국 등의 흔적이 바로 그것이다”라고 설명하고 “몬테 베르데는 칠레의 국가 유산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 후보지”라고 말했다.

또한 칠레는 고고학의 프로젝트로 몬테 베르데를 지속적으로 조사·보호하고 박물관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국제워크숍에는 미국·스페인·일본 등 유적박물관과 유산 체험교육에 대한 세미나를 통해 나라별 주제발표를 하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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