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초대석] 이준용 연천문화원장과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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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초대석] 이준용 연천문화원장과의 인터뷰
  • 엄우식 기자
  • 승인 2019.0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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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에게 주는 문화서비스에 최선 다 할것.약속.
▲ 이준용 연천문화원장은 백호현 대표기자를 만나 그 동안의 어려움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22일 오후3시 연천문화원 원장실에서 이준용 연천문화원장님과의 인터뷰시간을 가졌다.

바쁘신 가운데도 불구하시고 동두천연천신문과(대표기자 백호현)의 인터뷰시간을 가고 연천문화원장으로서의 포부와 앞으로의계획을 들었다.

 
▲ 이준용 원장

☛. 2019년 기해년 새해를 보내면서 각종문화행사로 바쁜 일정으로 보내고있는 이준용 문화원장을 만나 연천문화원장으로 각오 한마디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예, 저희 연천문화원에 지대한 관심을 보여주시고 이렇게 애착을 가져주시는 동두천 연천신문 백호현 대표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시다시피 우리 연천문화원은 우리나라의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우리 영토의 3분의 1이상이 민통선 또는 철책 넘어 북한 땅인 곳도 있습니다. 늘 이것이 마음에 걸리고 안타까운데 하루빨리 우리 땅을 마음껏 다니면서 연구도 하고 싶고 발굴도 하고 싶습니다.

우리 연천문화원이 예전에 너무 힘들었던 시절이 있었고 그로 인해 분위기와 활동이 깊게 침체되었던 적이 있었는데 이제 “비가 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진다.” 라는 말이 있듯이 힘찬 도약의 기회로 삼고 열심히 온 힘을 다해서 다시 한 번 찬란했던 연천문화원을 살려보고 싶습니다.

☛.연천문화원을 이끄는 수장으로 문화원이 하는 사업이나 추진계획은 무엇이 있는지요.

문화원이라는 곳이 단순히 예술활동(사물놀이나 민요, 악기 연주 등)만 하는 곳이 아닌 인문학을 연구하면서 향토문화유적의 발굴, 계승, 보존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여타 예술단체와 다른 점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여러 가지 아카데미 사업을 시행하면서 군민들의 여가선용이나 취미활동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여건이 허락 된다면 민통선 안의 아직 발굴하지 못한 문화유적들을 발굴하여 서적을 내고 학술회의를 거쳐 문화재 지정도 하는 등 하고 싶은 사업이 많습니다.

그렇게 되려면 군(軍)과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한데 노력을 많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이준용 연천문화원장이 포부를 밝히고있다.

☛.이준용 연천문화원장은 어려운 여건속에서 연천문화원 사무국장 일을 8년동안 보면서 문화원장까지 연천의 문화에 대해서는 박식하다 할 정도의 인정을 받고 있다. 보람이 있으시다면.

박식은 무슨... 과찮이시고요. 사무국장 일을 8년간 하다가 원장이 되었으니 한마디로 실무형 원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실무형 원장이라고 하면 직원들이 상당히 피곤할 것 같지만 딱히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들의 고충을 충분히 알고 있기 때문에 힘들고 어렵게 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제가 전공을 한 부분이 역사학이기 때문에 향토문화라든가 역사유적에 대한 관심이 많고 또 이에 대해 꾸준히 연구를 해왔기 때문에 연천의 모든 문화 유적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자신이 있다 할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해서 1년에 책을 몇 권씩 발행하고 있다는 데에 보람을 느낍니다.

특히 금년 8회째로 접어든 미수문화제를 기획하고 출범시킨데 대한 자긍심과 그로 인해 미수 허목선생을 널리 알리게 된 것에 대하여 큰 보람을 느낍니다.

☛.연천문화원사무국장에서 문화원장이되기까지 보람이 있다면 어려운 점도 많은 줄 압니다. 어려운 점이 있으시다면.

어려움이 있다면 역시 예산 부족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겠지요. 다음으로 예전의 연천문화원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아직도 문화원에 대한 감정을 부정적으로 보시는 분들이 계신 것 같습니다만 이제는 10여 년전의 일들이니 다 잊으시고 한때는(초창기에는) 연천문화원이 전국적으로 이름을 떨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바로 연천의 무형문화재 10호인 아미산울어리가 전국을 휩쓸(?)때인 것으로 그때는 정말 문화원의 한 일원이라는 것을 자부심을 가졌던 때입니다. 앞으로 아미산울어리를 다시 되살려내 다시 한 번 예전의 명성을 드높이고 싶습니다.

 

☛.연천문화원장으로 취임 9개월입니다. 꼭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어려운 예산과 운영비 부족 등이 가장 우리 문화원의 고충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문화원이 비영리 단체이다 보니 자체적으로 수입 발생이 없고 지자체나 문화관광부 등 관계 당국에 의존하다 보니 어려움이 많지만 나름대로 공모사업 등을 많이 유치하여 주민들의 여가 선용이나 취미활동 등에 최대한 문화서비스를 할 예정입니다.

☛.연천문화원장으로 연천군이나 군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문화원의 아픈 과거는 모두 잊고 문화원이 추후에 어떻게 운영되고 또 주민들에 대한 문화서비스를 어떻게 하는지를 관심어린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이준용 연천문화원장 ▲.군(軍) 만기제대 후 서울에서 중앙공무원 역임 퇴직.▲.모닝 21 대표이사 부사장 ▲.포천시민신문사 주필.▲.연천문화원 사무국장.▲.연천향토사료위원장▲.연천문화원사무국장등을역임했다.

[특집 초대석=정리 엄우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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