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연천전곡리 구석기축제가 5일 동안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본보기자들은 지난 5일동안 구석기축제 취재를위해 전야제에서부터 폐막식까지 곳곳을 누비고 찾아다니며 취재를하고 다하지 못한 기록은 사진으로 기록을 남겼다.

 아쉽게도 일부주민들과 방문객들은 20회째를 맞는 구석기 축제가 완벽하고 매끄럽지 못했다는 지적과 불만도 일고 있지만 연천군에서 유일하게 전국으로 홍보하고 연천을 알릴 수 있는 축제이기에 연천군과 연천군민 모두가 애정을 쏟는 축제라고 생각한다.

겉으로 축제를 보기에는 넓은 잔디밭에 나무들과 원시인들의 모형이 전부인것 같아 구석기를 찾아오는 방문객들이나 관광객들은 볼것이 없다고 허탈해하고 되돌아가는 방문객들도 심심찮게 만날 수 있다.

특히 올해 구석기 축제에 눈에 띄게 달라진 것이 있다면 구석기 축제를 관람하기 위해 초.중.고등학생들과 많은 외국인들이 구석기 축제장을 찾았다는 것은 그나마 다행한 일이다.

연천군이 구석기 축제를 세계엑스포 축제로 확대할 것이라는 계획도 있어서 겠지만 외국인들이 본 구석기 축제는 넓은 잔디밭에서 바비큐를 구워먹는 장면은 구석기 축제에 딱 어울리는 체험장과 13개국의 참가국들은 자기나라나 세계어느 나라를 방문해도 이렇게 구석기시대를 짜임새있고 알차게 추진하는 나라를 볼 수 없다는 참가국들의 큰 호평을 받았다는 것은 축제를 마치며 큰 보람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

이제 연천군이나 지역주민들도 구석기 축제가 놀고 즐기는 구석기 축제가 아니라는 것을 방문객들에게는 자신있게 설명 할 줄 알아야 한다.

일부 방문객들은 구석기축제가 여수세계박람회, 용인에버랜드, 고양시 꽃축제처럼 놀이기구를 타고 비싼 가수들을 불러 흥겹게 놀고 타고 하는 축제가 아니라 학술적으로나 교육적으로 가치가 있는 전국에서나 세계에서 찾아볼 수 없는 구석기 축제라고 설명하고 이해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축제에 95만여명의 방문객들이 연천 전곡리구석기 축제장을 방문했다고 한다.

축제기간동안 95만여명의 방문객이 구석기 축제기간에 방문했다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다. 억지로 구석기축제를 경기도와 문공부로부터 우수축제를 인정받기위해 방문객들의 숫자 부풀리기에 급급해하고 있는 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정부나 문화공보부에서도 인정하지 않는 구석기 축제라면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묶어 놓을 필요도 없고 연천군과 주민들에 맞는 축제로 이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있다.
차기 21회 축제에는 연천군이 독자적으로 축제를 추진해 나갈 수 있는 테마, 컨셉을 운영해 나가야 하는것이 더 중요하다.

김규선 군수의 개막식과 폐막식에서의 말처럼 전국어디에서도 30만년전의 시대를 테마로하는 축제는 없다면서 연천 전곡리 구석기축제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를 위해 오는 10월쯤 워크샵을 가질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처럼 연천전곡기 구석기 축제가 잘 보이기 위한 형식적인 축제가 아니라 연천군하면 구석기 축제, 구석기 축제하면 연천이라는 이미지를 독자적으로 살리고 경기도와 문공부에서 예산을 지원받으려하지 말고 어린이날을 맞춰 3일이라도 짜임새있고 알차게 추진하는것도 20회를 마친 시점에 되집어 볼일이다.

뿐만아니라 30여만평의 전곡리 구석기축제장소를 축제기간에만 사용할 것이 아니라 D.M.Z.음악축제. 단오행사. 호박축제. 농축산물 축제.각종 음악축제. 발표회등 연중행사로 활용 할 수 있는 계획도 이제는 세워야 할 것이다.

제21회 연천전곡리 구석기축제일인 2013년 5월 5일은 일요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