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협회, “연천 돼지 살처분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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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협회, “연천 돼지 살처분 반대”
  • 백호현 기자
  • 승인 2019.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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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한돈협회 회원등 김성원국회의원 사무실 방문
▲ 성경식 한돈연천군협의회장등 회원들이 살처분 반대를 주장하며 김성원 국회의원 사무실을 방문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연천=백호현 대표기자]  대한한돈협회(연천군협의회장 성경식)는 13일 성명을 내고 "파주·김포에 이어 연천에 대해서도 돼지 전 두수에 대한 살처분을 하기로 결정한 것을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한돈협회는 "지난달 17일과 이달 9일 발생한 두 농장은 임진강변에서도 떨어져 있고 아무런 역학적 관계도 없다"며 "유일하게 의심되는 부분은 야생 멧돼지라."고 주장했다.

협회는 "실제로 신서면 인근 휴전선 철책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야생 멧돼지가 발견됐고, 해당 농장에 멧돼지가 침입을 시도하기도 했다"며 "이달 12일에는 연천과 철원에서 감염된 야생 멧돼지가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연천군 전 지역 살처분이라는 특단의 조치는 접경지역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잇따라 검출되면서 그 시효가 끝났다"며 "국가 방역의 기본 틀은 유지돼야 하지만, 감염 주요 원인인 멧돼지보다는 집돼지 살처분이라는 정책은 정부 방역의 기본을 벗어난 것으로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돈협회는 또 "환경부는 고유 업무인 생물 다양성과 보호를 빌미로 야생멧돼지 관리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관리 업무를 수의방역 업무 부서인 농림축산식품부로 이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대한한돈협의회는 ▲.14일 오후2시 연천군청앞에서 연천일괄 살처분 반대,멧돼지 관리 우선 처분을 요구하는 1인시위를 벌이기로하고 ▲.15일에는 국회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17일에는 농림부앞에서 집회를▲.18일에는 경기도북부청사 앞에서 집회를 가질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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