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충장공 정발장군종친회(회장 정수영)주최로 열린 이날 추모제에는 김규선 연천군수.나원식 군의회 의장.군의원을 비롯해 주요 기관 단체장, 경주정씨 종친회,지역주민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건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김규선 군수는 추념사에서 “정발장군은 임진년 부산진성 첨사로서 우리나라를 짓밟은 백성의 안위를 위협하는데 왜군에 맞서 싸우시다 돌아가셨지만 정발장군의 임전무퇴 정신과 호국정신은 후손들은 물론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마음속에 깊이 새겨져 이어 내려 오고있다.”고 말했다.
김군수는 "남.북 갈등과 일촉즉발의 긴장이 상시회되는 가운데 호국정신의 배양은 그 어느때 보다 중요하다."며" 추모제의 참뜻은 장군의 애국정신을 이어 나라의 국민으로서 결코 부끄럽지 않은 길을 군민들과 함께 이 자리를 빌려 새롭게 결의를 다지고 모두의 정성을 모아 추모의 마음 바친다.“고 추념사를 했다.
이에 앞서 정 수 영 충장공 정발장군 종친회장은 추모사에서 "애국충절의 표상이신 장군을 기리기위해 1950년 경인란의 와중에 소실되었던 충신장려각을 복원하였다."면서" 장군의 불천위 별묘의 복원 첫 걸음을 시작하여 충장공 정발장군 별묘 복원 사업계획을 만들고 있다는 소식에 종친회장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많은 사람들의 유규한 역사와 아름다운 경관을 가지 연천의 참 모습을 다시보게 됨으로써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면서”우리 모두 장군의 기이르 맞이하여 다시함점 선조들의 애국충절을 가슴깊이 새기며 장군의 고향이자 영원한 안식처인 연천의 발전과 국가발전을 위한 의지를 새롭게 다져나가자.“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추모제 행사에는 손숙경 동아대(사학과박사) 교수의 추모기념 강연을 통해 정발장군의 생애를 고찰하고 위업을 기리는등 그 의미를 더했다.
정발장군은 연천군 미산면 백석리에서 출생한 조선 중기 무신으로 임진왜란 때 조선군과 일본군이 벌인 최초의 전투인 부산진전투를 지휘하여 왜적을 맞아 항전하였으나 안타깝게도 성의 함락과 함께 전사하였다.
정발장군 묘는 미산면 백석리 산34에 위치해 있으며, 1979년 9월 3일 경기도기념물 제51호로 지정되었으며, 또 연천군은 지난해 6․25 전쟁 중 소실되었던 충신정려각을 복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