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삼 산업 발전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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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삼 산업 발전 방안
  • 동두천.연천신문
  • 승인 2012.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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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원 소득자원연구소장 김희동

경기인삼 산업발전 방안
 고려인삼은 동북아시아가 원산지로서 제주도를 제외한 한반도 전지역에서 생산이 가능 하며 신비의 명약 또는 만병통치약으로 일컬어지고 애용되어 왔다.

인삼 소비구조는 홍삼 본류삼 또는 인삼차 등으로 주로 한국, 일본, 중국, 대만 등 동남아 중심이던 것이 최근 인삼의 사포닌 성분을 이용한 가공 제품이 개발 되어 전세계적으로 그 수요가 크게 증가 하고 있다.

우리나라 인삼 수출은 과거 1990년 수출액이 1억 6천만불이었던것이 ’96. 7월 홍삼 전매제 폐지와 민영화 이후 감소하다 ’09년에 처음으로 1억 9백만불로 2000년이후 처음으로 1억 달러를 넘어섰다.

한편 인삼 제품 생산량(’09)을 보면 총 1,510톤 가운데 홍삼 본삼류가 906톤으로 60%를 차지하고 있어 수출 주력 품목이라 할수 있는 반면 가공품 수출은 매우 낮은 실정이다.

경기지역은 예로부터 한국 인삼을 대표하는 개성인삼 주생산지로써 6년근을 주로 생산해왔으며 ’09년 전국의 33.8%를 차지 홍삼 수출의 전진기지라 할 수 있겠다.

우리나라 인삼 산업은 급변하는 WTO/FTA 체제하에서 위기에 직면해있다.

현재 추진중인 한?EU FTA, 한?미 FTA 뿐만 아니라 장차 중국과의 FTA는 필연적이라 할수 있는데 인삼 산업은 특히 중국이 크게 위협적인 존재가 되고 있으며, 현재 인삼 주력 상품인 홍삼 원료삼의 안정적 생산기반 확충이 필요할 시기이다.

다시 말해 인삼은 한번 재배 후 10~15년 동안 재배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재배적지 확보가 어렵고 홍삼 원료 삼으로 적합한 품종 및 재배기술 개발이 힘들다.

또한 동일 장소에 다년간 재배하여야 하는 특수성 때문에 병충해 발생과 약제이용 방제가 많아 이러한 문제를 하루 빨리 해결하는 길만이 고려인삼의 명성 유지가 가능할 것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경기인삼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원료 표준화를 위한 연구 강화가 절실히 요구 된다고 할 수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는 경기 인삼 명품브랜드화와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우선 홍삼 원료삼으로 적합한 품종인 천품 중심의 순도 높은 종자를 농가에 확대 보급하기 위해 DNA 검정에 의한 고순도 종자 생산 보급 체계 구축 사업을 추진중으로 ’10년에는 83, 2011년에는 23ha 자율교환 채종포를 조성 하였으며 이들 포장을 이용 2012년부터는 자체 DNA검정 시스템을 가동 포장의 식물체 단계에서부터 채종에 이르기까지 이형주 제거 및 정밀 분석 체계를 유지 종자를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또한 ’10년에 경희대와 공동으로 6년근 홍삼용 품종인 K-1을 개발 품종보호출원 하였으며 금후 종자 조기 보급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소비자로부터 신뢰 받는 안전 고품질 인삼을 생산하기 위해서 GAP인증 확대 사업을 적극 추진함과 아울러 모밭~본밭에서 연 15회 정도 방제체계를 연7~8회로 줄여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켰으며 최근 유용미생물을 이용한 복합 친환경 방제체계를 연구중이고, 유기재배기술 연구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6년근 원료삼 안정 생산 공급체계 구축을 위해 이제까지 밭재배 위주에서 논 최적 재배기술 확립과 경기지역 인삼 생산지 D/B화 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며, 최근 국민소득 증가와 더불어 웰빙식품 선호로 수삼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고 해외에서도 6년근 수삼 인기가 높아 안전한 수삼 생산은 물론 수출시장 개척을 위한 저장 유통 시스템도 연구중에 있으며, 인삼 기능성 물질 탐색과 소비 창출을 위한 가공품 개발을 추진 고부가 산업으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계획을 종합적으로 추진 해나가기 위해 농업기술원 소득자원연구소내에 전문인력을 추가 확보 인삼연구센터를 설치 운영해 나갈 계획이며 경기 4개 농협, 행정, 가공회사 및 인삼 특화작목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생산에서부터 유통까지 전단계에 걸쳐 컨설팅, 현장애로기술을 해결 경기인삼 명품화와 수출 경쟁력 향상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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