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녹조현상 공포에 연천인 청정지역 자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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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녹조현상 공포에 연천인 청정지역 자긍
  • 백호현 기자
  • 승인 2012.08.12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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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호현 대표기자
녹조현상이 전국의 강과 하천들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녹조의 습격으로 수돗물에 비상이 걸렸다한다.
낙동강.영산강,금강, 북한강은 물론 한강 수도권 식수원까지 확산되어 주말동안 전국적으로 비가 내렸지만 녹조 현상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영양 염류의 과다로 호수에 녹조류가 대량으로 번식하여 물빛이 녹색으로 변하는 것을 녹조 현상이라고 한다. 일단 물에 유입된 영양 염류는 제거하지 않으면 수중 생태계의 물질 순환 구조속에 계속 남아 있게 되므로, 녹조 현상이 자꾸 되풀이해서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녹조 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생활 하수를 충분히 정화하여 영양 염류가 바다나 호수로 유입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한편 유입된 영양 염류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물가에 뿌리를 내리고 사는 풀이나 나무를 강가나 호숫가에 심어 뿌리를 통해 물속의 영양 염류를 흡수하게 해야 한다.

또한 우리 나라의 서해안과 남해안에 발달한 갯펄은 육지에서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물을 정화하는 구실을 하기 때문에, 녹조 현상의 예방과 해양 생태계의 보호를 위해서 갯벌을 보존해야 한다.

환경부는 지난 10일 주요 상수원 녹조 발생에 따른 상수원 수질·정수대책을 발표했다. '행정력 총력 대응'이라는 수식어까지 동원됐다. 그러나 내용은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다. 한강과 금강 수계 52개 정수장 대상으로 고도정수처리시설 조기 도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와 정수장마다 식수원 관리에 비상이 걸린상태다. 전국적인 녹조현상에 대해 폭염탓을하는 것은 무책임하다. 녹조현상이 급속히 확산되가고 있는 마당에 조류의 과다 증식을 좌우하는 질소나 인 성분을 낮출 수 있는 방안도 없다. 그간 녹조 방지를 위해 인 등의 오염물질을 포함한 폐수 유입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은 꾸준히 제기돼왔다. 현재 0.3ppm인 총인 농도 배출허용기준을 강화해 영양염류가 수계로 흘러들어가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조류경보제는 팔당호등 21개 호수와 한강만 대상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수생태계법에 따르면 조류경보 대상은 호수에 한정된다"며 "2006년 서울시가 자체적으로 경보제를 시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현재로서는 낙동강을 비롯한 하천으로의 확대 적용과 단계별 대응지침을 검토해 마련해 종합적이고 다각적인 대책들이 나와야 한다.

12일부터 서울을 비롯한 중북부지방에 100mm 이상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돼 녹조 현상이 완화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환경부 관계자는 "비가 오면 일시적으로 조류 농도가 떨어질 수 있다"면서도 "강수량이 기대만큼 많지 않아 8월 말까지는 현상유지로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해 걱정이다.

가장 큰 희망은 비가 오는 것이다. 비가 와서 수량이 늘어나 녹조가 씻겨 내려가는 것이 제일 확실한 해결책이다. 식수원대책은 어떻게보면 전력부족 대책보다 더 중요하고도 기본적인 일이다.

그래도 연천군은 최전방 지역으로 낙후성을 면치 못하고 천대받던 연천군에는 한탄강과 임진강, 차탄천이 흐르고있으나 녹조현상이 발생하거나 피해사례가 발생되지 않아 현재 오염되지 않은 청정지역에 맑고 깨끗한 물을 주민들에게 공급하고 있어 연천군이 청정지역임에 자긍심을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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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들 2012-08-13 15:13:40
연천군의 계곡물은 목장과 하수도의 오염물과 섞여 있는 물임을 다시 한번 확인 하였습니다.
봄에 물이 녹조 현상이라니 기가 막히더라구요.
연천군은 하루빨리 마을의 하수관로를 깔아야 합니다.

산과들 2012-08-13 15:10:10
올해 이른 봄에 양원리 가스충전소 아래로 양원천이 흐르고 있어서 끝지점을 가 보았더니 악취는 폴폴나고
물 전체가 녹조로 한탄강으로 흘러 들어가더라구요. 최악입니다.
현재 고능리,양원리,간파리,늘목리에 하수관이 설치 안되어 있더라구요.
목장과 공장들이 많은데 하수관이 설치 안되어 있다니 놀랍네요.
그물들이 다 한탄강과 임진강으로 흘러 들어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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