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주택거래량 사상 최저치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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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주택거래량 사상 최저치로 추락
  • 백호현 기자
  • 승인 2012.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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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유형별 아파트,연립,단독,다가구,다세대순

부동산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주택 매매 거래량이 사상 최저치로 추락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3일 2006년부터 2012년까지 매년 1월부터 7월까지 주택 거래(매매)량을 분석한 결과, 올해 1월~7월 전국적으로 40만799건을 기록해 국토해양부가 실거래가를 집계·발표한 2006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14만7118건, 지방이 25만 3,681건 거래됐다.

올해 1~7월 전국 주택거래량은 40만799건으로, 지난 2006년 47만여 건, 2010년 44만여건과 비교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57만3999건에 비해서는 30.2%나 급감해 거래 위축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가 41만7065건에서 26만9,130건(-35.5%)으로 가장 감소폭이 컸고, 연립주택 -19.7%, 다세대주택 -16.4%, 단독주택 -16%, 다가구주택 -9.3%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다가구주택을 제외한 단독, 다세대, 연립, 아파트 유형의 거래량이 역대 최저치다.

1년 전 동기에 비해 올 1~7월 거래량이 아파트 -36.6%, 단독 -26%, 다세대 -22.9%, 연립 -20.7%, 다가구 -15.9%로 줄었다.

특히 실거래(매매)가 가장 많았던 2008년(1~7월)과 비교하면 연립 -69.1%, 다세대 -66.6%, 단독 -58.3%, 다가구 -57.4%, 아파트 -50.2%를 기록할 정도로 거래량이 급감했다.

지난 해 1~7월 거래량이 35만7743건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방 역시 올해 같은 기간 25만3681건으로 29.1% 감소해 매수세 둔화 움직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가 -34.9%로 가장 많이 줄었고, 연립 -18.9%, 단독 -12.9%, 다가구 -5.6%, 다세대 -3.6% 순이다.

부동산써브 나인성 팀장은 "올 들어(1월~7월) 전국 부동산시장이 실거래량 집계·공개 이후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것은 대내외 경기불안과 국내 부동산시장 침체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리고 있기 때문"이라며 "최근 몇 년 사이 집값 하락에 대한 위험을 안고 주택을 매수하는 것보다는 임차시장에 머무르는 것이 더 안전하다는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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