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청소년 황사방지 우의림 조성을 통한 청소년교류활동
상태바
한중 청소년 황사방지 우의림 조성을 통한 청소년교류활동
  • 동두천.연천신문
  • 승인 2012.09.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동청소년과 김영만

 

힌.중 청소년 황사방지 우의림 조성을 통한 청소년 교류활동

매년 3월에서 5월까지 중국과 몽골의 사막지대에서 불어오는 모래먼지가 우리나라까지 날아와 우리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TV·라디오 및 신문에서는 이러한 황사 발생시 외출을 가급적 삼가하거나 부득이한 경우 마스크를 쓰고 외출하도록 하고 있고 황사로 인한 우리나라의 연간 피해액이 7조원에 이르고 그중 경기도가 가장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황사는 봄철에 중국과 몽골 내륙지역이 건조해지면서 고비사막과 타클라마칸 사막, 황하 상류지대의 흙먼지가 강한 상승기류를 타고 3000∼5000m 상공으로 올라가 초속 30m 정도의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까지 날아와 서서히 가라앉는 현상을 말한다. 황사로 인하여 기관지염, 감기, 천식 등 호흡기 질환과 심혈관 질환, 눈병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하고, 미세먼지로 인해 반도체 항공기 등 정밀기기에 영향을 미쳐 고장발생률이 크게 높아지게 된다.

황사방지 우의림을 조성하는 쿠부치 지역은 불과 50년 전만 해도 양들이 풀을 뜯던 초원이 있었지만 현재는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황사는 아주 고운 모래로 마스크를 쓰고 있어도 입, 코 및 귀로 들어가는 미세모래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황사의 40%를 차지하고 있고 특히 경기도와 서울 등 수도권 주민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끼치고 있다.

우리나라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는 황사발생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사막화하고 있는 내몽고지역 사막에 푸른 숲을 조성하여 황사발생 빈도를 줄이는 것이다. 경기도는 2004년부터 내몽고지역에 경기도 청소년들과 내몽고 청소년들이 함께 매년 우의림을 조성해 왔으며, 올해는 지난 5월2일부터 5월 7일까지 중국 내몽고 쿠부치 사막에 한?중 청소년 황사방지 우의림 조성 추진단(단장 정숙영 여성가족국장) 34명이 참여하여 황사발원지역 쿠부치 사막 식수(1,000그루) 및 내몽고 가정의 홈스테이를 통한 전통문화 체험 등 청소년국제교류 활동을 하고 왔다.

한·중 청소년 황사방지 우의림 조성사업은 지난 2003년 황해권 시·도지사협의회 회의에서 시도별 황해권 공동발전을 위한 협의의제로 선정되어 황사예방을 위한 공동협력사업의 일환으로 환경에 관심을 갖고 봉사정신이 투철한 청소년 자원봉사자를 공모하여 모집한 후 중국 내몽고 사막지역에 식수활동을 통하여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중국 내몽고 청소년 가정의 홈스테이를 통하여 중국 내몽고 문화를 익히는 청소년교류활동 사업이다.

이번 황사방지 우의림 조성사업을 통하여 참가청소년들이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물의 소중함을 느낄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중국 청소년들과 홈스테이를 통해 양국의 문화를 교류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양국 청소년들이 서로가 준비한 공연을 하고 우리의 전통공예인 “한지 거울 만들기”를 함께 함으로써 우리의 전통문화를 알리고 한·중 청소년들이 공감대를 형성 할 수 있는 한마당 축제로 이어졌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내몽고 쿠부치사막에 황사방지를 위한 지속적인 우의림 조성과 한중 청소년들의 문화교류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우의림 조성사업의 확산을 위해서는 중국 정부 및 내몽고 자치구 정부에서 황사방지 우의림 조성봉사단을 위한 출입심사 간소화 및 교통편의 제공 등 우의림 조성사업에 있어서 더욱더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요구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