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로봇 수출 본격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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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 로봇 수출 본격 지원
  • 백호현 기자
  • 승인 2012.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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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산업으로 자리 매김 할 것 기대

[백 호 현 기자]  한국 로봇의 수출이 본격화된다.

지식경제부는 품질인증·국제표준화 지원을 통해 로봇 수출의 비관세 장벽에 대응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경부는 관계기관이 주도하는 로봇 수출협의체를 구성해 수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같은 내용은 이날 오전 열리는 ‘로봇 수출기업 간담회’를 통해 최종 논의된다.

지경부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늘어났던 로봇 수출이 올 상반기 약화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어 로봇 산업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게 됐다고 전했다.

로봇 수출은 2008년 2273억원에서 2011년 5211억원으로 3년간 연평균 32%의 증가세를 보이다 올 상반기에는 제조용 로봇 수출이 전년 대비 7.2% 성장에 그치는 등 증가세가 현격히 둔화됐다.

또한 서비스용 로봇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청소용 로봇의 경우도 유로존 재정위기의 영향을 받아 상반기 수출이 둔화됐다.

이에따라 지경부는 청소 로봇에 대한 품질인증·국제표준화 지원을 통해 향후 비관세 장벽에 대응하고 지경부·로봇산업협회·코트라 등 ‘로봇 수출협의체’ 구성, 수출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로봇업체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 판로개척의 어려움(62.9%), 시장정보 부족(39.7%), 판매시장 협소(31.4%) 등을 애로사항으로 꼽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경부는 ‘로보월드’를 아시아 대표 로봇 전시회로 육성하는 등 적극적인 로봇 육성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학도 지경부 신산업정책관은 “그동안 로봇산업에 대한 정부의 정책 지원과 선도 로봇기업들의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으로 지금과 같은 좋은 성과가 가능했다”며 “앞으로 로봇이 수출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로봇연맹(IFR)이 지난달 30일 발간한 ‘국제로봇통계 2012’에 따르면 2011년도 세계 제조용 로봇 시장은 자동차 및 전기·전자산업에 힘입어 2010년 58억달러에서 2011년 85억달러로 46% 성장하는 등 블루오션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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