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쯤 제주도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돼
제16호 태풍 ‘산바(SANBA·마카오의 지명)’의 북상으로 16일부터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접어들면서 비바람이 몰아칠 전망이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형급 태풍 산바가 우리나라 영향권에 들어올 것으로 예측되면서 지난달 우리나라를 강타한 15호 태풍 ‘볼라벤(BOLAVEN·라오스의 고원 이름)’에 버금가는 위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태풍 산바는 세력을 넓히며 북상하고 있는데 13일 오전 3시 현재 최대풍속 초속 31m(시속 112㎞), 강풍반경 300㎞, 중심기압 980헥토파스칼(h㎩)인 중형 태풍으로 필리핀 마닐라 970㎞ 해상에서 시속 15㎞로 북서진하고 있다.
산바는 수온이 높은 해역을 지나면서 힘을 키워 16일 오전 3시쯤에는 초속 43m (시속 155㎞), 강풍반경 450㎞, 중심기압 950헥토파스칼(h㎩)로 보다 강도가 강한 중형태풍으로 발달해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 140㎞ 부근까지 진출한다.
산바는 17일쯤 제주도에 근접할 경우 예상 강도는 태풍 볼라벤이나 2007년 제주도를 강타한 태풍 ‘나리’와 비슷한 강도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저작권자 © 동두천연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