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하세요.연천의 이야기! 그러나 보편적인 대한민국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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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하세요.연천의 이야기! 그러나 보편적인 대한민국의 이야기!
  • 동두천.연천신문
  • 승인 2012.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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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부터 이틀간 연천수레울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초연

 
연천군시설관리공단은(이사장 박동화)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연천수레울아트홀대공연장에서 심청전과 인어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청소년성장뮤지컬 ‘춤추는 청, 오리무중해에 빠지다’(연출 정지은)를 공연한다.

‘춤추는 청, 오리무중해에 빠지다’는 아버지 심학규의 빚과 신체포기각서 때문에 쫓기는 심청이 돈을 갚기 위해 더 이상 갈 곳이 없어 ‘오리무중해’에 빠져 바다왕국 왕자와 사랑에 빠진다는 이야기를 기본 모티브로 한다.
이 과정에서 바다왕국의 비밀이 밝혀지고, 결국 심청은 육지로 돌아와 아버지 심학규에게 독립을 선언, 오랫동안 잊고 살았던 자신의 꿈인 춤꾼이 되고자 먼 길을 떠난다는 이야기다.

동서양의 전통적 이야기를 비틀어 실험적인 재해석을 한 ‘춤추는 청, 오리무중해에 빠지다’는 케이팝에서 힙합, 전통무까지 춤과 음악적인 장르를 결합했고, 사랑얘기에서 더 나아가 다문화 시대에 세대간, 인종 간의 소통과 새로운 가족공동체를 얘기한다는 점에서 많은 이야기와 볼거리, 교훈을 남길 뮤지컬이다.

연출자 정지은은 15년 전 자신의 아이들이 아동일때 가족마당극 ‘백두거인의 비밀’이란 우리 신화이야기를 마당극으로 연출했고, 자신의 세 딸들이 이제 청소년이 돼 또래의 눈으로 본 또래의 이야기를 하고자 15년 만에 청소년뮤지컬 ‘춤추는 청, 오리무중해에 빠지다’를 연출하기도했다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를 나와 배우, 연출, 생활공동체 연출 등을 작업하면서 머리가 아닌 몸으로 배운 아이들의 이야기를 무대에 올린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또한 뮤지컬 ‘춤추는 청, 오리무중해에 빠지다’는 타 양식의 결합을 통해 시대적 흐름을 거스르지 않는 또 다른 시도를 하려고 한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순수창작물이 부족한 우리의 문화현실에 이번 뮤지컬 ‘춤추는 청, 오리무중해에 빠지다’는 문화계 전반에 퍼진 해외 번역극의 복사물에 지친 관객들로 하여금 우리만의 정서로 우리들의 이야기를 펼치는 까닭에 더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작품이다.
특히 연천수레울아트홀은 개관 2년동안 지역의 콘텐츠를 작품화 하는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2011년 공동제작한 뮤지컬 ‘식구를 찾아서’는 뮤지컬어워드에서 창작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극 대표 뮤지컬로 자리 잡는데도 기여하였다.

올해도 그 역량을 기초로하여 연천지역 청소년들의 이야기로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풀어낸 작품 뮤지컬 ‘춤추는 청’ 공연 공동제작 하게 되었고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작품은 오는 19일 ~ 20일동안 연천수레울아트홀에서 초연한 뒤 오는 11월에는 서울 공연이 예정되 있다. 전석 1만5천원.

문의) 연천수레울아트홀 031)834-3770, 839-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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