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예은 신진작가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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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예은 신진작가 개인전
  • 엄우식 기자
  • 승인 2020.0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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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10일부터 오는20일까지 서울 서우갤러리에서
황예은 작가가 자신이 제일 심혈을 기울여 그린 작품앞에서........
황예은 작가가 자신이 제일 심혈을 기울여 그린 작품앞에서........

[네트워크뉴스= 엄우식 기자] 황예은 신진작가가 지난 10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서우갤러리(서울시 동대문구 안암로 160-1)에서 첫번째 한국화 개인초대전을 열리고있다.

황예은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발 놓고 걸은 길산골짜기 휘청거리거든발 묶은 곳 들러주오.(여기서 ‘발’은 ‘마음’이다.)

창과 한옥을 주제로 하여 ‘경치를 빌리다’라는 뜻의 차경과 한옥을 디자인적으로 풀어보았다.

한옥을 주제로 삼은 이유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이 뭐가 있을까 생각했을 때가장 먼저 떠오른 것이 한옥이었다. 또한 평소에도 한옥을 좋아해 자주 찾아가기도 했기에한옥을 주제로 정하는 데 있어서 망설임이 없었다.

그것의 아름다움을 내 그림으로 나타내고 싶었고 한국화와 디자인을 섞어서 그려보고싶었다.

나의 한옥은 화려하지만 가시가 돋은 장미와 같다.

한옥은 집이기도 하고 일상이기도 하고 기다리는 공간이기도 하다.

화려하지만 어딘가 외로워 보이는 이곳은 하염없이 누군가를, 어떠한 일상을 기다리고 있다.

과거에 묶이고 현실을 부정하고 싶은 마음을 들키지 않기 위해 더욱 겉을 화려하게 감싼다.

또한 한옥의 창문에 불이 다 켜져 있는데, 그것은 누군가 이곳에 존재하고있음을 나타낸다.

나의 한옥은 밤도 낮이기를 원한다.

이번 전시에 대표작인 ‘어린양의 길’은 해가 지기 직전의 모습이다.

또한 ‘소망’, ‘기다림’ 등의 작품은 낮의 풍경으로 그렸다.

하루가 끝나면서 생기는 깊은 공허함과 쓸쓸함을 만나기전에 하루를 붙잡고 싶음을 나타내었다.

황예은 작가는 2019년 제3의문학 대학생 신인문학상을 수상하여 시인으로 등단하였고 덕성여대 동양화과를 졸업한 문인화가로 이름이 나있다.

작품명 어린양의 길 (390.9 x 162.2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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