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거제포로수용소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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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거제포로수용소를 다녀와서....
  • 백호현 기자
  • 승인 2020.0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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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호현 사)세계밀리터리룩 페스티벌 이사장
백호현 사)세계밀리터리축제위원장
백호현 사)세계밀리터리축제위원장

[기자수첩] 2020년 6월25일은 전쟁 70주년이 되는 해, 코로나19 확산방지를위해 기념행사를 거창하게는 하지 못하지만 각시,군 보훈단체등에서 6.25전쟁 기념행사를 앞 다투어 치루고있어 그 어느때 보다 70주년이란 의미가 크다하겠다.

동두천문인협회와 거제문인협회가 격년제로 지역을 오가면서 전쟁문학학술세미나를 주관하고 있다. 올해는 거제문인협회가 주관하는 해라서 동두천문인협회장과 임원11명 사단법인 세계밀리터리룩페스티벌 이사장인 기자까지 모두12명이 합류해 거제포로수용소유적방물관을 방문했다.

지역행사도 많은데 궂이 최북단 연천에서 최남단 거제시까지 “동행취재를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망설임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전쟁의 상흔이 남아있는 거제포로수용소를 취재하기위해 큰 마음을 먹고 하루 전날 배낭가방에 필요한 물건과 세면도구등을 챙겨놓고, 카메라 밧데리도 충전시켜 놓고 출발준비를 모두마쳤다.

일찍일어나야한다는 심적 부담감에 11시가 넘어 잠자리에 누웠으나 거제포로수용소 유적지를 간다는 들뜬 마음에 가서 무엇을, 어떻게,취재를 할 것인가에 대한 깊은 생각에 밤잠을 설쳤는데도 새벽4시10분에 일어나 머리를 감고,다시한번 가방을 뒤적이며 빠진것이 없는지를 확인하고 5시50분쯤 지행역 4번출구 주차장에서 일행들을 만났다.

익히 알고있는 문인들도 있고, 낯설은 문인들도 있었지만 반갑게 어색함도 없이 인사를 나누며 아침시간을 보냈다. 12인승 승합차 1대,차명숙 소상공인회 회장 승용차1대등 2대로 나누어 6시05분이되어 목적지인 거제포로수용 유적박물관으로 출발했다.

6시05분에 출발한 12명의 일행들은 덕유산휴게소등 2번의 휴게소를 들러 늦은 아침식사를하고 목적지인 거제로 출발해 6시간을 달려온 일행들은 12시가 다되어 거제포로수용소 유적박물관에 도착했다.동두천문인협회 일행이 도착. 김동근 거제문인협회 부회장이 일찍이 마중을나와 최상경 동두천문인협회회장과 일행들을 반갑게 맞아주며 서로인사를 나누었다.

일행을 맞이하기위해 나온 김동근 부회장은 동두천문인협회 일행들을 포로수용소 위령탑으로 안내를하고,먼저 가신 영령들에 대한 묵념을 마치고,이어 위령탑앞에서 한장의 기념단체 사진을 찍고 전쟁문학학술세미나 장소인 포로수용소유적박물관 1층 영상실로 일행들을 안내했다.

그곳에서 직원들이 코로나19를위해 체온계를 체크하고, 비치해 놓은 방명록에 서명을하고 나서 김정희 거제문인협회장,정예순 거제문화예총회장과 인사를 나누고 이어 변광용 거제시장,김복근 문학박사,서일준 국회의원,전기풍 시의원,이달균 경남문인협회장,원순련 거제문인협회 이사,원동주 거제문화원장을 비롯한 거제문인협회임원및 회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6.25전쟁 70주년 제15회 전쟁문학학술세미나장에서 이달균 경남문인협회장이 사회를 김복근 문학박사의 발제,최상경 동두천문인협회장의 토론에 이어 원순련 거제문인협회 이사의 질의순으로 진행 전쟁 70주년의 의미가컸다.

2부 특설무대에서는 시낭송 팝페라공연,영등오광대 공연,노래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다 함께 손을 잡고 부르며 첫째날 행사를 모두 마치고 오후7시 거제문인협회원 30여명이 동두천문인협회 임원들의 거제시 방문, 축하를위해 식사제공과 술잔을 나누며 그동안 대화를 나누지 못했던 회포를 풀며 문학인들의 우정을 과시하기에 충분한 시간을 갖고 회포를 풀었다.

이번 15년 동안 양 도시간 문인협회가 6.25전쟁문학을 주제로 하는 학술세미나는 전국에도 보기드문 사례이고, 거제시의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모습에 기자는 모든 여건이 열악한 동두천을 비교하지않을 수 없었다. 어느 행사이고 주최,주관하는 쪽에서 예산이 수반되야하는 일이겠지만 거제시와 동두천시를 잇는 민간교류 가교역할을 한다는 점에 누구라도 비중을 두지않을 수 없다.

2021년 제16회 전쟁문학학술세미나가 동두천에서 열리는 만큼 동두천시와 의회,그리고 집행부,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동행취재를 마치고 돌아온 기자는 1년후의 달라지고있는 모습과 변화를 지켜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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