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국선열의 날 계기 독립유공자 포상전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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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선열의 날 계기 독립유공자 포상전수식
  • 이종호 기자
  • 승인 2020.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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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이종호 기자]  경기북부보훈지청(지청장 황후연)은 19일 오전 10시30분 경기북부보훈지청 호국영웅홀에서 故복윤봉 지사, 故손경익 지사, 故 함병승 지사의 유족들에게 제81회 순국선열의 날 계기 포상을 전수했다.

복윤봉(卜潤鳳) 지사는 1919년 4월경 충남 홍성군(洪城郡)에서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하여 만세 시위를 벌이는 등의 활동을 하다 체포되어 태 30도를 받았고, 함병승(咸秉昇) 지사는 1919년 3월 1일 서울 경성의학 전문학교 2학년 재학 중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하다 체포되어 징역 6월, 집행유예 3년을 받은 바 두 애국지사에게 대통령 표창이 수여했다.

손경익(孫景翼) 지사는 1941년 12월 경북 대구사범학교 심상과 4학년 재학 중 ‘문예부’를 표방한 항일 비밀결사에 참여하여 활동하다 퇴학을 당한 공적이 있다. 그가 슬하에 자녀를 두지 않았기 때문에 조카인 손성호 씨가 포상을 받았다.

한편, 손경익 지사의 형제이자 손성호 씨의 부친인 손문익 선생 역시 일제 강점기에 우리 민족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하다 옥고를 치른 공적이 인정되어 지난 2005년에 아우보다 먼저 포상(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나라를 위해 희생한 두 형제 모두에게 포상 전수를 할 수 있게 되어 이날의 포상이 더 뜻깊어졌다.

황후연 지청장은 “그 삼엄한 시대에 누가 시키지 않았음에도 독립운동을 한 지사님들의 용기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독립운동가 등 국가유공자에게 알맞은 예우를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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