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심청효행대상
양주시청 봉사동아리인 ‘그루터기 봉사회’(회장 권광중)는 가천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심청효행대상’에서 다문화도우미상분야에서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그루터기 봉사회’는 2003년에 뜻있는 공무원 12명이 모여 자발적으로 이루어진 소모임은 점차 해가 넘어갈수록 많은 인원들이 그 뜻에 동참하기 위해 모여들어 현재 공무원 92명과 시민 38명으로 이루어진 비영리민간단체로 발돋움 했다.
처음 시작은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인 양로원, 고아원 등 시설이 열악한 복지시설을 찾아가 봉사활동을 했으나, 지금은 지역 내에 많은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가정에 까지 활동의 폭을 넓혀 도움의 손길을 주고 있다.
낡은 집수리 및 가전기구 고쳐주기, 체육대회, 가족여행, 고국방문 등 많은 활동을 하는 가운데서도 그 지원금은 전액 자발적 회비로만 운영하며, 봉사활동에 소요되는 교통비와 식사비 마저도 그날 회원들의 갹출로만 이뤄진다고 하니 ‘그루터기 봉사회’ 회원들의 진정성을 느낄 수 있다.
냇물이 흘러 강을 이루듯이 회원들의 작은 마음 하나하나가 모여 따뜻하고 온정이 넘치는 지역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는 ‘그루터기 봉사회’의 사랑의 품앗이가 낯선 한국에서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다문화가정 및 사회에 희망의 씨앗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심청효행대상은 가천문화재단 이사장인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이 지난 1999년에 고전소설 ‘심청전’의 배경인 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면에 심청동상을 제작, 기증한 것을 계기로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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