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곡 선사박물관, 25일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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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곡 선사박물관, 25일 개관
  • 백호현 기자
  • 승인 2011.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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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진화 선사시대로 ‘출발’

▲ 전곡 선사박물관이 25일 개관했다.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선사 유적 박물관으로 건립 된 전곡 선사 박물관이 오는 25일 개관을 앞두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사업비 4백 72억원, 7만 2천599m2의 부지에 건축면적 5천350m2로 들어선 전곡 선사박물관은 외관부터 눈길을 끈다.

수만장의 반짝이는 스테인레스판들을 비늘처럼 이어붙인 물처럼 흐르는 듯한 박물관은 2006년 48개국 3백46개팀이 참여한 국제 현상 설계공모로 선정된 프랑스 니콜라스 데미지 에르가 출품한 ‘선사유적지로 통하는 문’을 주제로 프랑스 X-TU사가 설계했다.

선사박물관은 민족, 지역을 떠나 과거로 떠나는 상상력이 감도는 공간이다. 외관과 양쪽의 언덕을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곡면 모양으로 마련돼 현관 진입로로 들어가 다시위로 올라가면 선사시대로 동굴을 거니는 듯한 형상에 위에서 한탄강을 내려다 볼 수 있고 주변 산책코스로 연결됐다.

또 지하 1층, 지상 2층의 내부 공간도 타임머신을 타고 원시시대의 동굴속을 탐험하는 느낌을 주고 700만~1만년전 원시인류의 발자취를 담은 상설 전시실(1층), 고고학 체험실((1층),기획 전시실(1층)상설 전시실이 나타난다.

상설 전시실에에는 각종 유물과 모형 300여점이 전시 돼 있고 중앙에는 인류의 위대한 행진 모형이 있다.

고 인류 복원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프랑스 장인 엘리자베스 데인스가 만든 오스트탈로피데쿠스, 호모에렉투스같은 고인류 복원상 14점이 함께 산책하는 듯 생생한 표정과 몸짓으로 다가온다.

또 다른 눈길을 끄는 대목인 동굴벽화 코너에는 라스코 동굴 같은 역사적인 동굴 벽화를 실제와 거의 같은 실물로 복원했다.

횃불 모양 전등으로 그려진 맹수, 황소, 그림을 탐험대인 양 비춰지면서 보는 얼굴표정과, 머리카락 등이 살아 있는 것처럼 생생하다.

특히 전곡 선사 유적지에서 발굴된 유물을 두루 선보인다. 국립 중앙 박물관과 서울대 박물관, 한양대 박물관등에서 소장 돼온 귀중한 진품 유물을 인수받았다.

전곡리 유적지를 처음 알렸던 미군병사 그렉 보웬이 1978년 발견한 주먹도끼 가로날 도끼등도 진열돼있다.

고고학을 전공한 보웬은 한탄강 유원지에 놀러왔다 선사시대 유물을 발견했다. 그가 찾아낸 아슐리안 주먹도끼는 동아시아는 유럽이나 아프리카와 달리 주먹도끼 문화가 없고 찍개류의 전통만 존재한다는 세계고고학계의 정설을 뒤엎는 계기를 만들었다.

선사 박물관 개관으로 관광객들이 제작,박굴을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체험장시설, 전면창으로 유적 공원을 굽어보일 개관식에 이어 국내 첫 원시음악 퍼포먼스프로그램, 전곡 선사 박물과의 건축과 전시, 특별강연, 세계아슐리안 주먹도끼 문화, 국제학술 대회등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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