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없는 연천, 살아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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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없는 연천, 살아야 하나!
  • 백호현 기자
  • 승인 2011.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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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후에도 비전 없는 연천, 떠나야 합니까

▲ 연천군민신문 백호현 기자
지난달 30일 연천군 수레울 아트홀에서 주민대표,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가 10년 후의 비전을 담은 핵심개발 종합계획 2020을 발표하는 자리여서 주민대표와 공직자들은 큰 기대를 가지고 참석했다.

그러나 정작 연천군에 대한 비전은 하나도 제시되지 않은 발표에 참석자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했다. 특히 연천군의 경우 도내 31개 시, 군중 가장 최전방 낙후된 지역중 하나의 군으로 권역별 발전축으로 삼은 경원권역 핵심전략사업 구상에서 조차 빠져 있어 5만여 군민들은 알맹이 없는 발표소식이 전해지면서 크게 분노 하고 있다.

종합계획발표에서 연천군이 속해 있는 경원권역의 경우 오는 2020년까지 동두천, 양주, 의정부는 미군반환 공여지를 개발 신 발전 거점으로 육성되며 경기북부 지역 대학설립, DMZ 평화생태벨트조성, 섬유, 패션 산업클러스터 조성 등을 핵심전략 사업으로 구상 하고 있다.

더욱이 연천군에 포함돼 있는 DMZ평화 생태벨트 조성 사업의 경우도 강원도 철원군과 연계 추진을 구상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 연천군 발전을 타, 시군에 의존해야 하는 결과를 초래, 연천군민을 우롱한 발표 자리였다며 10년후도 비전 없는 연천이라며 경기도와 행정부를 비난하고 있다.

이날 종합계획 2020 발표장에 참석했던 김규선 연천군수도 지역발전의 지름길이 기대되는 고속도로망 확충이나 국도 3호선 대체 우회도로 조기 구축 등 SOC확충 계획에 연천군이 소외돼 있어 분노해 할 정도였으니 연천군의 행정만 믿고 살아온 5만여 연천군 주민들의 속사정은 타들어간다 아우성이다.

경기도 종합계획 2020 순회 설명회가 아무리 의견을 수렴하는 발표 자리라고 변명하지만 연천군의 장기발전 계획이 없는 내용 발표를 했다는 것은 주민들에게 큰 실망이 아닐 수 없다.

이에 연천군도 오는 20일 김광철 도의회의원, 김남호 비전전략 팀장 등이 경기개발 연구원을 방문해 ▲경원선 전철 금강산 연장 전철화 사업 ▲연천평야 ZONE 조성 ▲송추~동두천~연천 고속도로건설 ▲LCD산업단지조성 ▲숭의전 고려테마파크 조성 ▲경기북부지역 통일대학 설립 등을 요구할 것 이라고 한다.

연천군 전 지역이 군사시설 보호구역이라는 이유로 전철, 기업, 도로, 기반시설 등 무엇 하나 제대로 된 것 없는 상황에 2020 장기발전계획에도 제외된 것을 주민들이 왜 중앙정부와 경기도에 분개 하는지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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