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컬럼]제76주년 광복절을 맞이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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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컬럼]제76주년 광복절을 맞이하여
  • 동두천연천신문
  • 승인 2021.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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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영대 경기북부보훈지청 보훈과
옥영대
옥영대

[기고컬럼]  유난히도 무더운 2021년 여름이다. 습한 기운을 가득 머금은 바람은 온몸을 끈적끈적하게 휘감고, 머리 위로 내리쬐는 뜨거운 뙤약볕은 존재의 찬란함을 뽐내는 양 하염없이 쏟아진다.

2021년 8월 15일, 이 여름의 뜨거운 열기만큼이나 뜨겁고 가슴 벅찬 국경일이 돌아온다. 광복절은 1945년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광복된 것을 기념하고, 1948년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경축하는 날이다. 경축의 날이지만 일제강점기 35년 고통의 역사를 되짚는 날이기도 하다.

일제강점기하에 일제는 군경을 앞세운 강압적이며 비인도적인 무단 통치를 강행했으며, 모든 정치·언론·집회의 자유를 박탈했고, 친일파를 길러내 우리 민족을 이간·분열시켰다.

그뿐만이 아니라 토지 및 각종 광물 자원의 경제적 수탈과 우리말 사용 금지, 신사참배 강요, 성씨 개명 등 민족말살정책까지 펼쳤다. 이러한 탄압 속에서도 우리의 선열들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가족과 일신의 안위를 뒤로 한 채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에 맞서 싸웠다.

국내에서는 비밀조직의 형태로 군자금 지원에 힘썼고, 국외로는 만주 등지에서 독립군 부대 활동을 펼침으로써 광복이 오는 그날까지 목숨을 내건 무장투쟁을 이어갔다.

2021년은 국가보훈처 창설 6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이에 국가보훈처는 ‘국가가 책임지는 영예로운 보훈’이라는 주제하에 ‘국가가 먼저 책임지는 보훈 체계 정립, 국가유공자의 영예로운 삶 보장, 희생과 공헌의 정신을 기억하고 계승, 국가유공자가 존경받는 사회문화 조성’이라는 4개 분야별 과제를 선정해 든든한 보훈 정책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 경기북부보훈지청에서도 영예로운 보훈 구현을 위한 보훈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제76주년 광복절을 맞이하여, 잃어버린 주권을 되찾고 독립된 나라를 후손에게 물려주고자 고귀한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를 생각하며, 그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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