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컬럼]'신 지방시대' 걸맞은 리더의 모습은?
상태바
[기고컬럼]'신 지방시대' 걸맞은 리더의 모습은?
  • 동두천연천신문
  • 승인 2021.09.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덕현 통일미래포럼 상임대표
김덕현 통일일미래포럼상임대표
김덕현 통일미래포럼 상임대표

[기고컬럼] 올해로 지방자치 30년, 자치분권 2.0 시대를 맞았다. 자치분권이 업데이트 되는 만큼 지방의 수권 능력 제고와 자치역량 강화 방안을 깊이 있게 모색해야 할 시점이다.

무엇보다 지방 정부는 강화된 위상과 전환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혁신적 시도를 해야 하며, 주민의 참여를 포함한 다양한 주체들의 거버넌스 혁신이 이루어져야 한다.

지방자치를 통한 지방행정의 최대 목표는 지역 주민이 주인이 되고 경제 역량 강화로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 제고에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담대한 도전과 미래를 위한 새로운 생각이 요구된다.

담대함은 치밀함과 합리성을 갖췄을 때 의미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모르는 자의 만용일 뿐이다. 행정은 보수적으로 법과 원칙에 따라 수행해야 하지만 때로는 담대해야 할 때가 있다.

서둘러야 해야 할 일을 게을리 해 재난을 키우는 것은 '태만'이다. 해서는 안 될 일이나 불가능한 일에 팔을 걷어붙이는 건 '우둔'이다. 할 수 있는 일인데도 방법을 그르쳐 사태를 악화시키는 것은 '무능'이다.

포장지에 내용물과 다른 상표를 붙여 판매하는 건 '속임수'다. 태만‧우둔‧무능‧속임수라는 말은 우리가 일상생활을 해오면서 보고 접하는 가운데 매우 부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는 단어들이다.

모두가 기존의 틀에서 관행이니까, 상식이라고 안 된다고 말할 때 그것을 되게 하는 힘이 담대함이다. 주인인 주민이 원하고 지역 성장을 위해서 꼭 필요하다면 안 되는 일도 된다고 밀어 붙일 수 있는 힘은 도전과 용기, 굳건한 의지와 열정을 자양분으로 한다.

이제 우리는 뉴모럴의 시대에 살아가지 않으면 안 된다.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생경함이 새로운 일상이 되었다.

문화는 자연과 사회환경에 적응해 조화롭게 살기 위한 인간이 만들어낸 창조물이다. 환경이 바뀌면 문화도 바뀌어야 하지만 관성이 있어 기존 문화를 현재 실정에 맞게 고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새로운 환경에 맞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야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

리더들이 어쩌면 가장 큰 변화의 걸림돌일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현재 가장 편한 위치에 있고 가장 변하기 싫어하는 최고위층이 새로운 문화를 정착시켜야 하는 모순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으로 속도와 전환이 요구되는 시대인 21세기에 필요한 인재와 문화를, 19세기형 사고를 갖고 있는 리더가 지나간 20세기 환경으로 만든다는 냉소적인 말이 나오는 이유이다.

미국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는 "어제를 강화하는 것은 내일을 약화시킨다"고 했다. 요즘같이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과거지향적 시각을 가진 사람은 도태될 수밖에 없다.

뛰어난 리더의 역할은 어제의 위기를 해결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자신만의 안목과 식견으로 변화의 불씨를 틔워서 남다른 내일을 만드는 것, 그것이 이 시대가 바라는 리더의 참모습이 아닐까 한다.

리더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늘 미래를 생각하며 때로는 힘든 결정을 내려야만 하는 고독한 위치에 있다. 가정을 포함한 크고 작은 조직에서 우리는 모두 리더이다. 리더에게는 그 누구보다 변화에 대한 민감성과 공감 능력이 요구된다.

사고 능력이 없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가 환경에 유연하게 적응하는 과정을 보면 너무 신비롭지 않은가.

주민이 주인이 되는 신 지방 시대에 걸맞은 발상과 인식의 전환으로 연천군민의 건강과 안전, 경제 역량 강화를 통한 삶의 질 향상으로 새로운 연천의 미래를 함께 열자.

코로나로 사회적 거리가 제한된 가운데 맞게 되는 올 추석연휴도 우리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나보다 힘든 이웃에게 겸손하고 배려하고 고통을 함께 나누려는 마음이 더욱 소중하고 필요한 시간이다. 이를 생각하고 실천해 보는 따듯한 추석 명절이 되었으면 좋겠다.

 


관련기사

제21대 국회의원선거(2020-04-02~2020-04-14)동안 게시물 작성을 금지합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