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선 연천군수 군정현안 뒷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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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선 연천군수 군정현안 뒷전…
  • 백호현 기자
  • 승인 2011.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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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원성커…예산낭비 투표로 결정 원해

▲ 김규선 연천군수
취임 1주년도 안된 김규선 연천군수가 군정현안은 뒷전인채 자신의 치적자랑으로 오인될 수 있는 내용없는 군정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연천군은 이달초부터 연천군 인터넷 방송국을 개국하고 각종 군정홍보 방송을 시작했다. 그러나 방송내용이 일반적인 행사위주로 채워지고 있어 식상하다는 평가를 주민들로부터 받고있는 형편이다.

특히 연천군은 인터넷 방송을 관리·운영하기 위해 1억 6500만원에 특정업체와 계약을 맺는 등 통큰 씀씀이까지 보이고 있다.
현재 연천군에는 군정홍보를 위해 사진과 영상물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있는데다가 방송기본시설까지 갖춰져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 거액을 들여 외주 업체와 별도로 인터넷 방송 관리 운영계약을 체결한 것은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더구나 방송 내용분을 채우기 위해 김규선 연천군수는 홍보영상물제작 현장인터뷰로 지난 14일 오후 일정을 모두 채웠는가 하면 17일 오후에는 군수, 부군수, 실과원소장과 함께 홍보 영상물 중간시사회까지 계획하고 있다.

“일주일에 이틀을 홍보영상물 제작에 매달리고 있다면 도대체 군수는 산적한 군정 현안은 언제 처리하느냐”는게 주민들 지적이다.
이에 대해 연천군 의회 라원식의장은 “어떤 예산으로 군정홍보 방송을 시작했는지 행정사무감사에서 꼼꼼이 따져보겠다”면서 “현재 연천군에 출입하고 있는 30여명에 이르는 기자들이 매일 수많은 보도자료를 통해 기사를 쏟아내고 있는 상황에서 또 다른 군정홍보 방송이 꼭 필요한지 여부는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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