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맑고 아름답기로 소문난 바다 감상
보라카이로 전 세계 수많은 관광객을 불러모으는 비치는 바로 화이트 비치이다. 모래가 투명한 하얀빛이라해서 붙여진 이름. 그러나 길다란 섬 모양의 보라카이에는 화이트 비치 이외에도 아기자기한 매력을 뽐내는 다양한 비치들이 있다.
그 중에서도 물 맑고 아름답기로 소문난 보라카이 3대 비치를 소개한다.
01. 화이트 비치
푸켓, 발리 등 대표적인 동남아 휴양지에도 예쁜 바다는 얼마든지 있다. 그러나 바닷물의 투명도와 아름다운 컬러에 있어서는 화이트 비치의 바다가 거의 독보적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보드랍고 고운 화이트 샌드가 길게 펼쳐져 있는 화이트 비치는 바다를 바라보고 리조트와 레스토랑이 늘어서 있다. 때문에 바다를 즐기다가 휴식을 취하거나 식사를 하기에 굉장히 편리해 보라카이에 방문하는 대부분의 여행객이 화이트 비치 인근에 머무른다.
워낙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화이트 비치는 언제나 북적이고 번잡하다.
스노클링을 즐기는 사람, 세일링을 즐기는 사람, 카이트 보드를 타거나 제트 스키, 바나나보트 등 해양 레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화이트 비치에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가득 메우고 있다.
이러한 북적이는 열기와 다이나믹함이 화이트 비치의 매력이지만, 역으로 조용히 보라카이의 바다를 감상하며 휴식을 취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아쉬움이 드는 비치이기도 하다.
02. 푸카쉘 비치
푸카쉘은 동남아 지역에서 목걸이 재료로 많이 이용되고 있는데, 목걸이를 만들어 팔려는 상인들은 물론, 관광객들까지 이 조개껍질을 마구잡이로 채취해가 이제 이 비치에서 푸카 조개껍질을 찾기란 쉽지 않다. 다만, 비치로 향하는 길에 소박하게 보이는 기념품샵들이 모여 있어 푸카쉘 목걸이를 구매할 수 있다.
화이트 비치에서 푸카쉘 비치로 가려면 메인로드로 나와 트라이시클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다.
거리는 멀지 않으나 걷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사실 푸카쉘 비치는 대부분의 관광객이 버그카나 ATV를 타고 보라카이 섬을 일주하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잠깐 방문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더불어 푸카쉘 비치에는 화이트 비치와 달리 비치 근처에 리조트가 자리하고 있지 않아 조용하다. 때문에 보라카이의 바다를 내 집 안마당처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다만, 수심이 갑자기 깊어지기 때문에 스노클링이나 물놀이를 즐기려면 매우 조심해야 한다.
03. 디니위드 비치
백주희 여행전문기자(Enjoy 필리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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