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위협으로 한반도가 초긴장 상태로 고조되고있는 가운데 연천군의회의원들(의장 왕영관)이 유럽 선진지 견학을 목적으로 해외연수를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있다.
29일 연천군의회에 따르면 지난 25일 모두투어 관광사와 계약체결하고 연천군의회 의원7명과 의회사무과, 전문위원실 직원4명등 11명이 9박10일 일정으로 4개국(독일,체코,오스트리아,헝가리)해외연수를 떠났다는것이다.
이번 연수를 떠난 군의회 의원들은 “의회분야와 통일이후 파생된 문제점,선진의회, 정치현황,모짜르트 생가등의 견학을 이유로 떠난 이번 연수에는 의원 1인당 4백17여만원에 총 4천9백20여만원을 들여 해외연수를 떠났다.“고 말하고있다.
이에 많은 주민들과공직자들은 “의원들과 의회사무과 직원들이 9박10일이라는 긴 여행을 떠날 계획에 있었으면서도 공직자,언론사들이나 주민들에게는 비밀리에 붙이고 떠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증폭되고있다.
이런 사실을 알게된 군과 주민들은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있는 가운데 최북단 연천군의회의원들이 무더기로 해외연수를 빌미로 지역을 떠났다는 자체는 군민을 무시한 처사라.”고 분개해했다.
이모씨(53.왕징면 )는“연천군민을 대변해야할 연천군의회의원들이 전국이 초긴장하고있는 상태에서 해외연수를 떠났다는 것을 오후늦게 알게되었다.“면서” 의원들은 후반기들어 의회의 본분은 뒷전인체 의정비는 꼬박꼬박 챙기고 집행부들에게는 의원 대접만 잘 받으려는 의원들을 보면 뭣 때문에 의회가 있는지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주민 박모씨(67. 연천군 전곡읍)는 또 “의회사무과장은 눈치보면서 잘하라고 뽑아준 군민들(유권자)의 눈치는 안보는 우리 연천군의회 의원들 자랑 할 만하다고 더 이상 말을 잇지못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의회의 관계자는“ 이런 사정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사전에 관광사와 예약을 해놓은 상태라 계약을 취소를 하게디면 위약금을 물어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떠나게됐다.‘고 넓게 이해해 달라고말했다.
연천군의회 의원들은 지난25일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독일,체코,오스트리아. 헝가리등 4개국을 시찰하고 다음달 3일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