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령 미국 유니스샌본 할머니 타계로 인증 가능성 커
세계 최고령 기네스 보유자인 미국 텍사스의 115세 유니스 샌본 할머니가 1월31일 자택에서 타계하면서 동두천시 동원노인전문병원에 노환(치매)으로 입원해 있는 114세 김엄곡(1897년 11월 7일생)할머니가 한국기록원과 기네스에 인증될 경우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김 머니는 1897년 충청북도 제천시 금성면 중전리에서 출생하였고, 남편인 정씨(작고)와 결혼해 일제시대와 6.25 한국전쟁 등 근현대사를 거쳐 2007년 부터 구리시 수택동 큰아들과 살았으며, 현재는 노환(치매)으로 경기도 동두천시의 동원노인전문병원에 입원해 있다.
한국에서 최장수 분야 도전은 김엄곡 할머니가 처음이다. 지난 2월 24일 구리시는 수택동의최장수(최고령) 분야 한국 및 세계 최고기록 도전을 위해 한국기록원에 사전 신청했다고 밝혔으며, 한국기록원은 심사를 거쳐서 기네스 기록원(본원)에 신청하게 된다.
큰아들인 정하태 씨는 효자라는 주위 칭찬에 대해 "어머님이 주위사람들을 잘 알아보지 못하셔서 안타깝고, 가정 형편상 많이 찾아뵙고 더 잘해드려야 되는데 못해드려 죄송하다"고 더 이상의 말을 잊지 못했다.
이에 대해 주변 사람들은 "구리시, 동두천시, 경기도와 국가가 김할머니를 보호해 드려야하는데 출생지와 고향과 실정도 파악하고 있지 못하고 있으면서 기네스에 신청을 한다는 공염불만 한다"면서, "김 할머니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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