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소방서, 인명구조유공 민간인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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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소방서, 인명구조유공 민간인 표창
  • 동두천.연천신문
  • 승인 2013.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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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11시 30분 서장실에서

급류에 휩쓸려가는 중학생을 목격하고 구조해 화제가 된 이진표씨 가족들(사진은 박철수 연천소방서 행정과장)
연천소방서(서장 김오년)는 30일 오전 11시30분 연천소방서 서장실에서 충남 천안시 청당동에 사는 이진표씨(남/43세/삼성반도체근무)등 2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진표씨등은 지난 29일 오후 3시24분경 연천군 신서면 대광1리 세월교 부근 차탄천에서 물놀이 중이던 학생 1명이 소용돌이에 힙쓸려 의식을 잃고 떠내려 가는것을 목격하고 신속히 구조 하고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여 귀중한 한 생명을 살려냈다.

특히 이진표씨는 대광리가 고향으로 휴가차 방문하여 가족과 함께 물놀이중 평소 회사에서 배운 심폐소생술을 침착하게 시행하여 소중한 인명을 구해냈다.

이날 김오년 연천소방서장은 희생적인 봉사정신과 용기있는 행동으로 소중한 인명을 구한 이진표씨등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표창장을 수여받은 이진표씨는 “소중한 생명의 불꽃이 꺼져가는 것을 보고 해야 할 일을 당연히 했을 뿐인데 표창을 받아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연천소방서, 석근우씨 등에 감사장 

코레일 직원이 경기도 연천군 대광리 인근의 강에 빠진 고등학생을 극적으로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코레일 수색차량사업소에서 차량관리원으로 근무하는 석근우(51)씨.

5일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7월29일 친구들과 물놀이를 하던 김모(17) 군이 깊은 물살에 휩쓸려 의식을 잃고 말았다.

전날 연천군에 내린 집중호우로 평소보다 물이 불어나 있던 터라 더욱 위험한 상황이었다.

가족들과 휴가를 즐기기 위해 차탄천을 찾은 석씨와 인근에 있던 이진표(43·충남 천안시)씨는 강물에 떠내려가는 김군을 발견하고 즉시 뛰어들었다.

김군을 뭍으로 옮긴 석씨 등의 도움으로 김군은 곧 의식을 찾을 수 있었다.

지난 7월29일 연천소방서에서 이진표(왼쪽)씨가 연천소방서 박철수 행정과장으로부터 표창장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둘의 용기와 재빠른 조치가 없었다면 김군의 목숨이 위태로웠던 아찔한 순간이었다.

석씨는 "코레일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매주 시행하는 소방안전교육 덕분에 김군을 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당시 출동한 구조대원은 "자칫 위험할 수 있던 상황에서 응급조치가 제때 잘 이뤄져 김군이 무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연천소방서는 위기의 순간에 남다른 희생정신으로 젊은 생명을 구한 석씨와 이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석씨는 "물에 떠내려가는 사람을 보니 몸이 먼저 반응했다"며 "소중한 생명을 살리게 돼 더 없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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