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들 도움에 감사의 글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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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들 도움에 감사의 글 화제
  • 백호현 기자
  • 승인 2013.0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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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마음전하고파 경기청 홈페이지에 글올려....

화제의 주인공 이승준경위와 최주영경사 (왼쪽부터)
"지난10일 가족과 함께 여름휴가 중, 감기기운이 있던 11개월된 아기가 갑자기 열이 펄펄 끓어 약국을 찾던 중, 먼거리에 약국까지 친절하게 안내해준 해열제 경찰관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며 경기청 홈페이지에 올린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글을 올린 민원인은 인천에 거주하는 나모(아이엄마)씨로 가족과 함께 포천시 소재 신북 온천으로 여행을 와 즐거운 휴가를 보내고 있던 중, 감기기운이 있던 11개월된 아기가 갑자기 열이 펄펄 끓어 사방팔방으로 물어보고 인터넷을 검색해 보았지만 근처에 문을 연 약국이나 해열제를 살 편의점을 알 수가 없었다.

신랑과 함께 열이 펄펄 끓는 아기를 데리고 어쩔 줄 몰라하던 상황에 119에 전화를 하려는 찰나 경찰차를 발견하여 도움을 요청했다.

아기의 상태를 전해들은 이승준 경위(연천경찰서 청산파출소 소속) 와 최영주 경사는 망설임 없이 바로 시내에 있는 약국으로 안내를 해 주고 자리를 떠났다.

민원인은 “처음 가 본 포천의 밤은 가로등 하나 없는 시커먼 암흑이었고 열이 펄펄 끓는 아이를 안고 있는 엄마인 저에게는 더욱 더 깜깜한 암흑 같았다던 상황에서“친절하게 약국까지 안내해 준 경찰관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은데,

나씨는 급한 나머지 차에서 내리자마자 아이를 안고 약국에 들어가 약을 사 먹이고 나와 보니, 경찰관 아저씨는 이미 떠라 버리고 계시지 않아, 애기 아빠와 제가 성함도 여쭤보지 못했다”며, “꼭 자신의 고마운 마음”을 전해달라고 경기청 홈페이지에 글을 올렸다.

최영주 경사는 “당연한 일을 한 것이고 저도 두 아이의 아빠이기에 더 걱정이 되었다”며, “지금은 아기가 다 나아 신나게 놀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되레 고마워했다. 

[경기청 홈페이지에 게재된 민원인 감사의 글]

식구들과 여름휴가로 8. 10 신북 온천에 갔었습니다
저녁 늦게까지 놀다가보니, 감기기운이 있던 저희 아가가(11개월이에요) 열이 펄펄 끓더라구요
이래저래 사방팔방으로 물어보고 인터넷검색도 해봤지만..
근처에 문을 연 약국이나 해열제를 살 편의점은 알 수가 없었고
신랑과 저는.... 펄펄 끓는 아가를 데리고 우왕좌왕하고 있었는데요

안되겠다 싶어서...
119를 부르려는 찰나, 온천 앞에 순찰차 한대가 서있는걸 봤어요

정신없이 달려가 경찰아저씨께 근처 약국이나 편의점을 알 수 없냐고 여쭤보자
아저씨께서는....아 그러시냐고..저희 쫓아오시라고...망설임도 없이 말씀해주시더라구요

저희가 처음가본 포천이란 곳은..
낮에는... 사람도 있고 여기저기 가게도 있고 했지만
밤의 포천은... 가로등 하나 없는 시커먼 암흑이었고
열이 펄펄 끓는 아이를 안고 있는 엄마인 저에게는 정말 깜깜한 암흑 같았어요

친절하게 비상깜빡이도 켜주시고 골목골목을 지나
연천?? 그곳에 있는 약국 앞에까지 저희를 안내해주신 경찰관분들께 깊이 감사를 드리고 싶은데

급한 나머지 아이를 들처 업고 약국에 들어가서 약을 사서 먹이고 나와 보니
순찰차는 이미 떠난 후 더라구요

신랑이 감사인사는 드렸다고 하는데..
저는 정말 감사했다고.... 고개 숙여 인사드리고 싶었거든요

정신없는 경황에 성함도 못 여쭤봐서...요...
8. 10 토요일 저녁 8시경. 포천 신북 온천 앞에서 약국까지 길안내해주신 경찰관 두분..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꼭 제 마음 전해주셨음 좋겠어요

지금 저희 아가는...
그분들의 고마운 마음을 알아서인지 말끔히 나아서 신나게 놀고 있어요
이 모습 보니깐...
너무 너무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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