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가 신병철 원장 강연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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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 신병철 원장 강연인기
  • 동두천.연천신문
  • 승인 2013.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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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문화예술의 만남

연천군민신문 창간및 출판기념식을 마치고 백호현 대표,김현영 아나운서, 신병철 사진원장 (왼쪽부터)
사진가 신병철원장이 강연을 하고있다. 
낙후됐다 후회말고 자연환경의 조화가 잘 어우러진 연천의 장점을 살려라.
 
연천군민신문 창간2주년및 연천군민신문 연감 출판기념식 축하를위한 연천문화예술의 만남 강연을 신병철 사진가의 강연을 가졌다.

사진가 신병철원장은 강연에서 제가 이 자리에 선 것은 연천의 문화예술중흥이라는 주제로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선 주제말씀을 들이기에 앞서 오늘 이 자리가 연천군민신문의 큰 잔치날이자 연천군민의 자랑꺼리가 하나 더 늘은 자리라고 생각하며 연천군민신문에게 축하의 말씀을 한 번 더 들이는 바입니다.

이제부터 오늘의 주제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주제가 문화예술이니 어렵지는 않을까 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전혀 어렵지 않아요.

간단히 몇 가지 단어의 뜻을 재정리하도록 하죠.

우선 문화가 무엇인지 알아보죠.
문화라는 말을 인문학적 개념으로는 “인간내면의 발전과 성숙”이라는 의미고 인류학적 개념으로는 “한 공동체 속의 생활양식과 의미와 가치들을 습득하여, 공동체의 구성원이 되는 과정”이라고 말할 수 있다.

자 어려운 말은 모두 빼고요 이런 예는 어떨까요?
구석기문화
유목문화
머릿속으로 연상이 되시죠?
바로 그런 생활양식이 문화입니다.
요즘에는 음주문화라는 말도 종종 들리는데 술잔을 돌리는 음주문화와 각일병 음주문화도 있다는 거죠. 간단하게 문화라는 낱말을 생각하세요.
그럼 문화라는 개념을 잡으시면서 그 안에 사람이 절대중심이다는 것도 같이 기억해 주세요.

다음은 예술이 무엇인지 살펴보죠.

일단 예술이라는 말을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려우나 아주 간단하게 교육에서 인증된 정의를 살펴보면 예술이란 감상의 가치가 있는 것을 창조하는 기술이라고 흔히 이야기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또 사람이 절대중심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창조라는 단어를 주목해주세요.

일단문화라는 큰 카테고리 안에 예술은 문화의 한부분입니다. 라고 일차 정리하시고요

이번에는 창조경제라는 말에 대해서 살펴보죠.
현 정부에서 많이 사용하는 말인데 이 말은 영국인 존 호킨스의 저서 <The Creative Economy>에서 사용된 말로써「창조경제란 새로운 아이디어, 즉 창의력으로 제조업과 서비스업, 유통업, 엔터테인먼트산업 등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라고 정의했는데 이 창조경제라는 말은 아이디어를 이용하여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것으로 기존의 다량의 자본 등을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경제가 아닌 약간의 자본적인 요소와 다량의 새로운 아이디어가 바탕이다.
라는 것이 그 요지입니다.

마지막으로 예술이 존재할 수 있는 환경에 대해서 간단히 살펴보죠.
제가 대학원시절에 들었던 수업 중에 예술환경론이란 수업이 있었습니다.
그 수업의 내용 중에 예술3환경론이란 것이 있는데 그 세가지 환경이란
1) 예술가(창조자, 아티스트)
2) 향수자(예술의 감상자, 예술의 소비자)
3) 매개자(예술가와 향수자의 연결역할, 높은 예술적 안목이 필요)

자 그럼 지금까지는 문화, 예술, 창조경제의 각 각의 개념을 살펴보았고 지금부터는 그것들을 어떻게 활용함으로서 연천에 도움이 될까하는 방안을 생각해 보도록 하죠.

제가연천에서 살면서 느낀 점은 연천은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서울과 근거리에 위치하였다는 점과 서울과 경기도에서 비교적 연천으로 접근성이 좋은 지역의 인구가 천만 명 가까이 된다는 장점을 충분히 활용한다면 무한한 가능성이 현실로 나타날 수 있다고 본다. 특히 문화 예술 분야를 주 컨텐츠로 움직일 수 있는 여러 가지 유리한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 첫 번째 이유가
앞서 얘기한 접근성이 좋다는 것이지요
이것이 최고의 조건입니다.

두 번째 이유는
오염이 덜된 자연친화적 요소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경기도 양평은 매년 약 오천명정도의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데 양평에는 50명 이상이 근무하는 공장이 없다고 합니다. 물론 상수도보호구역등의 이유도 있을 수 있으나 현재 2선인 양평의 김선교군수의 친환경에 대한의지가 확고하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어디 가서 “우리지역에는 큰 공장이 없어요.” 라고 말하는 게 부끄러웠을 수도 있으나 지금은 그만큼 “우리지역은 오염되지 않았어요.” 라는 말과 같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세 번째 이유는
바로 조금 전에 상영되었던 지질공원대상지와 같이 아름다우면서도 웅장한 경치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천혜의 조건인 셈이죠.

네 번째 이유는
돈을 많이 들이지 않고도 문화 예술의 전진기지 또는 연천 문화예술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유휴시설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로하스파크라 말할 수 있고요,
로하스파크는 활용에 따라 아주 훌륭한 랜드마크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며, 용도에 따라 고대산의 청소년체험장이나 선사박물관앞 역사문화촌 예정지등을 활용할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다섯 번째 이유는
연천군의 주된 추진사업인 인구유입시책을 들 수 있습니다.
인구유입시책을 바탕으로 조금만 유연성을 준다면 집단 예술인촌의 형성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경제적으로 조금은 여유로운 예술인이 아닌 날카로운 창작의 의지로 불타고 있는 신진예술인들에게 앞서 얘기한 매개자의 역할을 군청에서 조금만 해준다면 예술가의 입장에서는 창작활동과 생활이 안정되고
그로 인해 예술에 뜻이 있는 사람들이 모이게 되면
연천군의 입장에서는 연천군의 인지도상승, 인구증가 등등의 여러 가지 프리미엄을 얻는 것과 동시에 바로 연천으로 이주하지는 못하더라도 예술동호인들의 5도2촌의 형태를 유지하다 퇴직 후 연천정착의 형태로 이끌 수도 있는 겁니다.

연천이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허브가 되기 위해서는
1) 군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개발과 시행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몇 가지 예가 있으나 시간관계상 다음에 기회가 되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 군정의 고위층에서의 사고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창조경제라는 측면에서의 접근을 부탁드립니다.
그래서 인구는 적지만 대한민국에서 그 존재감은 거대한 연천으로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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