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박물관·연천군, 시조묘제사 공동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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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박물관·연천군, 시조묘제사 공동복원
  • 동두천.연천신문
  • 승인 201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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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2시 선사박물관에서'국가제사 원형복원 학술회의' 개최

 
숭의전 고려문화제 학술 심포지엄
 
4일 오후2시 경기도박물관과 연천군이 고려 태조 왕건의 위패가 모셔진 숭의전(사적 제223호)에서 행해진 국가제사의 원형을 복원하기로 하고 앞으로 공동연구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2일 두 기관에 따르면 4일 연천전곡선사박물관에서 열리는 '국가제사 원형복원 학술회의'에서 현재까지 논의된 내용과 앞으로 연구방향 등을 토론했다.

노명호 서울대 교수의 '황제 모습 왕건상과 한국사의 새로운 면', 정은우 동아대 교수의 '고려 태조 왕건상', 한정수 건국대 교수의 '숭의전에 모신 고려국왕(황제)과 그 신하들' 등의 기조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숭의전은 조선 건국 직후 전대(前代)인 고려의 역대 왕들을 모시려고 세워진 사당으로 세종과 문종을 거치면서 제사체제가 완성됐다.

국가제사는 대사·중사·소사로 나뉘는데, 이 중 대사인 종묘제사는 원형 복원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됐으나 중사인 시조묘제사는 복원시도가 없었다.

두 기관은 앞으로 3∼5년간 장기계획을 세워 복원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한편 조선의 국가 시조묘제사는 숭의전 외에도 고조선 건국시조 단군과 고구려 건국시조 동명왕을 모신 평양의 숭령전, 백제 건국시조 온조를 모신 남한산성의 숭렬전, 신라의 김알지와 미추왕을 모신 경주의 숭혜전 등에서 매년 봄·가을 치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도박물관 관계자는 "매년 숭의전에서 제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당시 원형을 찾고자 이번 연구를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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