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향민 세대화합을 위한 통일염원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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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향민 세대화합을 위한 통일염원 음악회
  • 이병익 컬럼위원
  • 승인 2013.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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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코엑스오디토리움공연장에서 ....

 (사)흥남철수작전 기념사업회(회장 황덕호)는 25일(월)코엑스 오디토리움 공연장에서 실향민 1,2,3,4세대 화합을 위한 통일염원 음악회를 개최한다.

기념사업회 회장인인 황덕호 함경남도지사는 실향민들을 위한 화합의 장을 열고자 하는 의욕을 갖고 있었다. 황덕호 회장의 열정을 곁에서 지켜 본 (주)동승통상의 김덕인 회장이 후원을 자청하여 통일염원 음악회가 성사 되게 되었다.

김덕인 회장은 함경남도 고원출신의 기업인으로 배트민턴 용품업체인 요넥스 코리아를 경영하고 있고 그의 호를 딴 원천배 전국초등학교 배트민턴 대회를 매년 후원하고 있는 고령의 기업인이다. 음악회는 실향민 1세대부터 4세에 이르는 전 연령층을 망라해서 서로 교통하고 통일에 대한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맥아더 유엔군사령관은 1950년 12월 7일 장진호전투에서 필사적으로 중공군을 막아내던 미10군단 휘하의 미 해병 1사단과 미 육군 7사단의 장병들을 구출하기 위한 철수작전을 명령한다. 이 명령으로 중공군 9병단 (56개 사단 498,000명)에 200,000병력이 추가된 중공군에 포위된 미 해병 1사단, 미 육군7사단과 한국육군 1군단 휘하의 수도사단과 3사단의 병력 105,000명과 17,500대의 차량과 35만 톤의 전쟁물자를 철수하는 작전이었다.

그러나 군대의 철수만이 아니었다. 북한의 폭정에 시달리던 민간인 10여만 명을 더해서 철수작전이 진행되었다. 미10군단장인 에드워드 알몬드 소장은 민간인 승선을 명함으로써 민간인의 필사의 탈출작전이 시작되었다. 민간유조선인 메르데스 빅토리아의 라루 선장등 47명의 선원들은 생사의 기로에서 박애정신을 발휘하여 승선가능인원 2,000명을 7배나 초과한 14,000명을 구조했다. 이 사건은 해양구출의 최고승선기록으로 기네스북에 올라가 있다.

그 외에도 버지니아 빅토리호 14,000명, 레인 빅토리호 7,000명, 일본상선 마다게쯔호 6,000명, 요니야마호 3,000명, 미 해군LST함 수 척, 동해안의 우리나라 민간어선 등 이들이 구출한 민간인들이 10만 명이 넘는다. 흥남철수작전은 세계전쟁사에 인류애와 박애정신의 표상으로 기록되어있다.

흥남철수작전 기념사업회는 당시의 역사적 사실을 기억하고 후대에 자랑스러운 인류애를 알려야하는 역사적 소명으로 이 사건의 진실과 교훈을 후세에 전달하려는 단체이다. 우리 국민을 한 사람이라도 살리기 위해 헌신적이고 이타적인 행동으로 성공적인 철수작전을 이끈 영웅들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흥남철수작전은 세계역사에 남을 인간승리의 기록이다. 우리는 이 역사를 결코 잊어서는 안 되겠다는 결의를 다지게 될 것이다.

 

그날 흥남에서 떠나올 때 다시 돌아오겠다고 결기를 다졌던 우리의 선배님들의 염원을 2세,3세들이 계승하여 반드시 자유통일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번 공연은 해피 셰어링(대표 곽인경)에서 짜임새 있는 연출과 진행을 맡게 된다. 고령화로 인해 후계세대와 소통의 여려움을 겪는 1세대 어르신들과 2세대 장년들과 3세대의 청년들, 4세대의 청소년들이 모두 하나가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곽인경 대표는 자신하고 있다.

KBS 아나운서인 이지연씨의 사회로 진행되는 음악회는 대중적인 사랑을 받는 가수 노사연씨와 젊은이의 인기스타인 그룹 부활의 정동하씨가 출연할 예정이다. 소울싱어즈도 출연하기로 되어 있다. 1부는 '조국,고향 그리고 어머니' 2부는 '다시 돌아갈 고향을 위하여' 3부는 '모두의 화합 그리고 통일' 로 이루어진다.

 

이병익 정치평론가, 흥남철수작전 기념사업회 이사,연천군민신문 컬럼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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