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로에 떨어진 승객 구해낸 육군 장교”
“내가 아니면 안될 것이라는 생각을하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뛰어내렸습니다.”
육군 중위가 열차 선로에 떨어진 50대 남성을 긴급 구출하고 응급조치까지 실시하여 생명을 구해낸 사실일 알려져 화제가되고있다.
지난 11일 오후6시쯤, 5사단 표범연대 통일대대 양정훈 중위(27.학군 48)는 의정부역 승강장에서 선로에 떨어진 50대남성을 발견하고. 주변에 모인 사람들은 웅성거리고 있던 상황, 양 중위는 곧바로 선로에 뛰어내려 떨어진 남성을 구했다.
당시 선로에 떨어진 남성은 만취상태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상태에 호흡곤란 증세까지 보여, 양 중위는 평소 군에서 배운 응급조치요령대로 호흡을 바로 잡아 구조대 도착 전에 위급한 상황을 면하게 했다.
이때 양 중위는 주저 없이 선로로 뛰어 들어 남성을 부축했고 주변 시민 2명의 도움으로 남성을 승강장 위로 올리니 뒤 119에 알렸다.
사고자가 정신을 잃고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체온유지를 시키는 등 응급조치를 하며 구조대를 기다렸다.
양 중위의 용기 있는 행동으로 50대 남성은 약 10분 후 안전하게 응급실로 이송됐다.
그는 평소에도 모범적인 장교로 군복무에 충실하고 사회봉사에도 힘써 왔으며, 특히 헌혈을 35회 이상 실시해 헌혈은장을 보유하고 있는 등 타인을 위해 헌신하는 것을 즐거움으로 삼는 장교로 부대에 귀감이 되고 있는 인물이다.
양 중위는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군인으로써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다.”며 “내 도움으로 국민의 한 생명을 살려냈다고 생각하니 군인으로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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