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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터진 인재,리조트 체육관 붕괴 어이없는 후진국형 사고부실시공일 가능성 높다 주장
백호현 기자  |  bhhch1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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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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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호현 대표기자
또 어이없는 사고가 발생,대형사고가 터졌다. 17일 부산외대 신입생 환영회가 열리던 경북 경주시 양남면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이 붕괴돼 학생 9명과 업체 직원 1명이 숨졌다.
부상자도 103명에 달했다. 대학에 입학하여 청운의 꿈을 펼치려했던 젊은이 9명이 목숨을 잃은 것이다. 자녀가 대학에 합격하여 좋아했을 부모들의 심정은 어떠했을까.
 
사고는 지난 17일 오후 9시 7분쯤에 일어났다. 마우나오션리조트에서 부산외대 학생 565명이 신입생 환영회를 열고 있었다. 경찰은 지붕 위에 5~10㎝ 가량 눈이 쌓여 있어 강당 천정이 무게를 이기지 못해 일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눈 때문이라기 보다 부실 공사에 의한 사고라는 주장도 적지 않다. 5~10㎝ 눈을 이기지 못했다면 그것도 부실한 건축물 임에 틀림 없기 때문이다. 강당 앞쪽에서 붕괴되기 시작돼 건물 전체가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

이 건물은 조립식 샌드위치 패널 구조였다고 한다. 일반 건축물은 콘크리트를 사용하나 조립식 패널이라 건물 자체가 강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방법으로 건물을 짓도록 승인한 행정 당국이나 처음부터 이처럼 약한 구조물로 체육관을 설계한 코오롱도 문제가 적지 않다. 경주 외동산업단지의 공장 등도 비슷한 자재나 형태로 지어졌지만 이번 눈에 무너지지 않았다.
그래서 부실 시공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지붕에 사용한 H빔이 정품이 아니거나 아예 H빔이 아닐 수도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모 대학 토목과 교수도 이번 사고는 날림 공사가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눈도 이유가 되겠지만 근본 원인은 날림 공사라며 정상적인 지붕이라면 이 정도 눈은 충분히 견딜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 건물의 서까래가 굉장히 약하고 샌드위치 패널 철판이 얇아 무너진 것 같다고 했다. 출구가 하나 밖에 없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정도 크기의 체육관이면 최소한 3개의 문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체육관은 2009년 9월 준공된 이후 체육시설로 사용 승인을 받아 사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기업인 코오롱 이처럼 엉터리 건물을 짓고 학생들을 받았다는 것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예산을 덜들여 약한 건물을 짓고 여기에 학생들을 받아 장사를 하려했다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당시 진입 도로도 제설작업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119 구급차가 현장 출동이 지연됐다는 지적도 있다. 미리 제설 작업이라도 했다면 소중한 목숨을 구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붕괴 사고의 원인과 관련하여 눈과 구조물 결함 등을 함께 조사하고 있다고 한다.
철저한 조사로 원인을 명확히 밝히고 구조물 결함이 드러나면 관련자를 엄벌해야 한다.

사고가 날때마다 대책을 세우고 대대덕으로 점검을 하면서 그리고 나아가 책ㅇ립소재를 따진다고 야단법석을 피우지만 우리사회는 언제나 그때뿐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사고와 관련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해서 너무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철저한 원인규명을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사고원인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함께 이번에 눈이 많이 온 동해안 지역의 다중 이용 시설물에 대해서 안전점검을 다시 한번 실시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안전 불감증이 이번 사고의 원인으로 보는 것이다. 미리 점검을 실시했다면 이같은 비극적인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런 일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무엇보다 사고의 원인과 책임 소재부터 확실히 가려야 할 것이다.
리조트의 안전관리와 시설물 구조의 문제는 물론 건축허가부터 설계·시공·준공과 그 이후의 관리실태 등에서 어떤 문제점이 있었는지 철저히 조사해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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