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부상자 구조 군인 미담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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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부상자 구조 군인 미담 화제”
  • 백호현 기자
  • 승인 2014.0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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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하고 침착한 응급조치로 교통사고 부상자 구조한 이현재 하사

 
육군 5사단 전차대대 이현재(22세) 하사가 교통사고 피해자를 신속히 구조한 사실이 국민신문고 게시판을 통해 뒤늦게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오후 1시경, 경기도 연천군 전곡에서 택시와 오토바이의 추돌 사고가 일어났다. ‘쿵’하는 소리에 사고현장을 목격하게 된 이 하사는 한치의 망설임 없이 현장으로 달려가 운전자가 오토바이에 깔려 있는 것을 보고 오토바이를 치우고 운전자 상태를 확인했다.

50대 후반의 남성 운전자는 발등에 출혈이 심한 상태였고, 몸을 가누기 힘들어 보여 이 하사는 일단 교통이 번잡한 곳에서 인도로 옮겨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출혈이 심한 곳을 붕대로 감고, 겉옷을 벗어 베개를 만들어 환자를 눕히고 다리를 들어 올린 상태에서 손으로 계속 압박하면서 환자가 정신을 잃지 않도록 계속 말을 걸었다.

이 하사의 재빠른 조치 덕에 2차 사고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었고, 구급차와 경찰차가 도착한 후 이 하사는 사고 상황에 대한 자세한 설명으로 환자의 안전한 병원 후송과 치료에 도움을 줬다.

잊혀질 수도 있었던 이 하사의 선행은 사고 목격자의 국민신문고 게시판 제보로 알려지게 됐다. 제보자 서모 씨는 “요즘 상황 속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고, 이런 분들이 더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이 하사는 “평소 부대에서 구급법을 잘 배워둔 덕분에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처한 것 같다.”며 “군인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고 이번 경험으로 장병들에게 실제로 와닿는 구급법 교육을 해 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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