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문창극 임명동의안 국회 제출…인준 가시밭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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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문창극 임명동의안 국회 제출…인준 가시밭길
  • 엄우식기자
  • 승인 2014.0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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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총리인준까지 험난한과정 예상

문창극 총리 후보자
문창극 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17일 국 회에 제출됐다.

하지만 문 후보의 과거 발언이 논란이 돼 여야 간 날선 공 방이 계속되고 있어 총리인준까지 험난한 과정이 예상된다 .

국회 인사청문회법 등에 따라 문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17 일 국회에 제출되면 국회는 인사청문특위를 꾸려 20일 이 내에 인사 청문 절차를 마쳐야 한다.

통상적으로 꼼꼼한 준비를 위해 청문회 일정을 최대한 늦 게 잡기 때문에 인사청문회는 6월30일, 7월1일을 전후해 열릴 것으로 보인다.

과거 총리 후보자의 경우 대체로 이틀동안 인사청문회를 했지만 논란이 끊이지 않는 이번 문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사흘동안 진행될 가능성도 높다.

정홍원 국무총리 인사청문회 당시에도 법정 최대 기간인 3 일에 걸쳐 특히 날짜별로 검증할 분야를 구분해 실시한 바 있다.

청문회를 마치면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해야 하 지만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을 야당 측(새정치민주연합 박지 원 의원)에서 맡으면서 여당 단독 채택도 쉽지 않을 전망 이다.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되면 본회의에서 임명 동의안 표결 절차를 거치게 된다.

장관 후보자의 경우 야당의 반대가 많아 청문회에서 보고 서가 채택되지 않더라도 대통령이 임명하면 그만이지만 총 리 후보자에 대해서는 반드시 국회 의결이 있어야 한다.

임명동의안이 본회의에서 통과 되려면 국회 재적 의원 286 명 가운데 과반이 출석하고 출석의원 과반의 찬성이 필요 하다.

현재 새누리당 의석수가 149석으로 과반인 143석을 넘는 숫자지만 새누리당 내에서도 반대 의견이 있어 이탈표가 예상, 부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새누리당 김상민 의원을 비롯해 초선 의원 6명이 문 후보 자의 사퇴 촉구 성명서를 낸데다 당권주자를 비롯해 일부 의원들도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있는 상황이다 .

문 후보자가 논란에 대해 적극적인 해명에 나서며 정면돌 파를 예고한 가운데, 인사청문회 부터 본회의 표결까지 수 많은 가시밭길을 넘어설 지 국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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