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장학관 입소100일에 즈음하여.....
상태바
연천장학관 입소100일에 즈음하여.....
  • 동두천.연천신문
  • 승인 2014.07.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언론정보학부 지 미 희

지 미 희
 7월 28일은 연천장학관에서 생활한지 100일이 되는 날입니다.

아기가 태어난 지 백일이 되는 날, 아기가 무사히 자란 것을 축복하며 100일 잔치를 열던 우리 전통 풍습과 같이 연천장학관이 100일 동안 무탈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을 축하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백일의 시간을 무사히 이끌어 올 수 있었던 것은 시계의 시침, 분침, 초침이 서로 연결되어 흘러가듯 장학관 설립과 운영에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은 김규선 군수님, 윤종훈 세무회계과장님 등 관계자분들과 밤낮 없이 학생들 관리와 기숙사 관리에 힘쓰시는 허광욱 팀장님, 사감선생님들 그리고 좋은 환경에서 열심히 학업에 정진하는 학생들 모두의 노력이 함께 했기에 가능했을 것입니다.

연천장학관의 생활은 ‘편리함’과 ‘편안함’이라는 단어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저는 지리적 위치의 편리함, 장학관 내부 시설의 편리함. 구성원 관계에서 오는 편안함이라는 세 가지로 나누어 장학관 생활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첫째로 연천장학관은 다른 기숙사가 주로 서울 외곽에 위치한 것과 달리 동대문구 신설동에 위치하여 인근 지역과의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지하철 1,2호선 신설동역과 버스정류장과의 거리도 가까워 학생들의 통학시간 단축에 큰 도움이 됩니다.

통학시간이 줄어들며 아침시간에 바빠서 식사를 하지 못하던 학생들도 아침을 챙겨먹을 수 있게 되는 긍정적인 변화도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또한 장학관 근처에 동대문 도서관, 우체국, 대형마트, 은행 등이 있어 생활 편의를 제공해줍니다. 이처럼 연천장학관의 지리적 위치에서 오는 편리함은 앞으로 수십 년을 이어갈 연천장학관 발전의 든든한 밑바탕이 될 것입니다.

두째로 장학관 내부 시설 역시 매우 편리합니다. 2명이 함께 쓰는 방 안에는 침대, 책상, 옷장 외에도 세탁기와 냉장고가 있어 흔히 생각하는 기숙사 공동생활의 불편함을 크게 줄여줍니다.

또한 보일러와 에어컨을 각 방에서 조절할 수 있어서 쾌적한 방 환경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각 책상마다 스탠드가 설치되어 있고 내선전화, 와이파이 설치 등 학생들의 편리한 생활을 위해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 주셔서 생활하며 불편함을 느끼지 않습니다.

또한 운동기구, 컴퓨터, 독서실 등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시설 역시 훌륭합니다.

특히 연천장학관에서 가장 자랑하고 싶은 것은 식당입니다. 깨끗한 식당에서 매끼 제공되는 음식은 굉장히 맛있어서 집을 떠나 살면서도 밥을 챙겨 먹는데 어려움과 부족함이 없습니다.

뿐만아니라  아침에는 일찍 나가는 학생들을 위해서 간편식이 제공되어 간단하게나마 식사를 할 수 있게 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입니다.

이러한 편리함에서 오는 생활의 안정과 여유로움은 장학관이 마치 내 집과 같이 느껴지는 편안한 환경을 만드는 기초가 됩니다. 같은 지역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기 때문에 타지 생활의 외로움을 달래며 서로 의지할 수 있는 끈끈한 유대감도 형성할 수 있습니다.

장학관 생활을 통해 동료들과의 사이에서 오는 심리적인 안정은 장학관이 좀 더 편안하게 느껴질 수 있도록 해줍니다. 또한 사감선생님들께서는 학생들이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학생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개선해 주시기 때문에 앞으로 장학관 생활은 집과 같이 더욱 더 편안해 질 것입니다.

연천장학관에서 백일동안의 생활은 앞으로 남은 제 대학생활이 길지 않다는 점이 아쉬울 만큼 즐겁고 편안했습니다. 장학관에 입사하지 않은 친구들은 제게 장학관 생활에 대해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대학교의 다른 지역 친구들의 부러움을 받기도 했으며 이 친구들에게 연천에 대한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좋은 환경을 제공해 주신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다시 새길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학생들의 교육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연천군이 자랑스러웠으며 연천군민으로서의 자긍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연천장학관의 지난 백일이 무탈하게 지나왔듯이 앞으로 연천장학관이 연천의 자랑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