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꿈샘학교 민들레반(한글교실)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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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꿈샘학교 민들레반(한글교실)을 찾아서.....
  • 백호현 기자
  • 승인 2014.07.3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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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전 10시 노인복지관 2층 제2 강의실

 여름방학을 맞은 기념으로 학생들이 수업을 마치고 단체사진을 남겼다.
 우리는 이렇게 인사합니다. "우리는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장은순 교사가 강의를하고있다.
 장은순 교사가 학생들과 께.......
 
 쉬는 시간이면 각자가 준비해온 과일과 빈대떡을 나눠먹으며 대화를 나누고있다.
 
“이제는 까막눈으로 살고 싶지않다. 어린시절에 경제적인 어려움, 사회적인 분위기,자식들 뒷바라지로 한글을 깨우치지 못했지만 이제는 한글을 배우고 싶다.“

본보 대표기자가 취재를 위해 31일 오전 10시 연천노인복지회관 2층 제2강의실 꿈샘학교 민들레반 한글교실을 찾았다.

이날은 마침 7월의 마지막 수업이 진행되는 날로 장은순 한글교사가 8월1일부터 17일까지 여름방학이라.“며”방학숙제 과제물을 돌리고있었다.

장은순 교사는 방학과제를 돌리며 “학생들에게 방학동안 동료들과 함께 만나 공부는 하지 못하지만 여름방학 동안 책읽기, 일기쓰기, 여름방학 과제는 게을리 하지말라.“며” 잔소리 아닌 잔소리에 학생들은 즐겁고 들뜬 마음으로 마지막 강의 수업을하고 있었다.

특히 꿈샘학교 민들레반은 “ 초등학생들이 아닌 할머니들을 대상으로 한글수업을 진행하는 교실로. 민들레반에 모인 할머니들은 배우려는 의욕 만큼은 젊은 학생들 못지않다.

이날 학생들은 교사가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를 놓치지 않으려는 눈동자에서 강렬한 눈빛이 날 정도로 초롱초롱해 보였다.

권영악 반장(81.전곡읍 전곡리 명정아파트)은 “ 글씨도 모르던 학생들이 글씨를 읽고,일기를 쓰고, 그림을 그리고,시를 지으며 발표회를 나가 상도 타고 민들레반 학생들 모두가 열심히 한다.”며” 기자에게 자랑을 늘어놓았다.

김정동 학생(70.연천읍 신서면 동막리)은 “어린시절 어렵고 힘들 시절에 여자라는 이유로 글씨를 배울 수없는 시절에 일 만 하느라 공부할 수있는 시절을 놓쳐 답답한 젊은 시절을 보냈는데 꿈샘학교 민들레반 한글교실이 생겨 공부를 하면서 친구도 생기고 까막눈을 벗어 이제는 은행도 가고 시장도 가고 휴대폰 문자도 보낸다.”면서“ 이제야 똑바른 세상사는 맛이 난다고 자랑을 늘어놓았다.

장은순 교사는 “ 나이를 잊고 한글을 배운다는 욕심에 가르치는 교사로서도 보람을 느낀다.”면서“학생들도 글씨를 읽고 그림을 그리고 자신들이 변화된 모습과 보람에 결석 생 없이 참여해 주고있다."고 말했다.

장 교사는 배운다는 열정에 어느 학생은 글씨를 예쁘게 쓰고, 어느 학생은 그림을 잘 그리고, 어느 학생은 시를 잘지어 전국대회에 나가 우수상을 타는등 젊은 학생 이상으로 특기가 나타나고있다.“고 말했다.

어색해 하던 분위기는 "기자와 대화를 나누고, 사진을 찍으면서 나이를 잊은체 한 장의 사진이라도 더 찍어달라."며 부탁을하고 부탁을하며 하루 수업을 모두 마치고 집으로 귀가했다.

                                        ◆.다음은 학생들의 시가 게재됩니다.

 임순옥 학생의 동화일기와 그림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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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2014-07-31 20:22:44
배움의 열정은 숫자와 비례하는 걸까요??
할머니들 존경스럽습니다.
봉사하시는 모든분들도 더운 날씨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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