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호박 박사된 이문상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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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호박 박사된 이문상 주무관.
  • 백호현 기자
  • 승인 2014.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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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7일부터 국화와 함께하는 요상한 호박세상 축제 열려.

 

"호박은  자식같다."는 이문상 주무관.
"호박이나 농사는 농군이 하기에 따라 그 열매 결실은 다르다."고 말하는 이문상무주관
이문상 주무관
“연천 전곡리 구석기축제장 입구에서 매년 10월이면 열리는 요상한 호박세상을 보기위해 전국에서 몰려드는 방문객들이나 학생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낍니다.”

관상호박 박사로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는 이문상 주무관 (56. 농업기술센터 소득기술팀)이 화제의 주인공이다.

지난 1994년 3월 연천군청 난방기사로 공직에 들어왔다가 1996년 3월 연천농업기술센터(소득기술팀)로 자리를 옮긴 이 주무관.

관상호박을 키우게된 계기는 매년 5월 연천군이 주관하는 전곡리구석기 축제행사에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사체험 부스를 운영하면서 10년 동안 똑같은 체험에 방문객들이나 관람객들이 관심이 멀어진다는 것을 느꼈다.

이상호 전 농업기술센터소장과 이 주무관은 새로운 볼거리를 만들어보자는 착안에 1동의 비닐 하우스에 호박을 재배하여 2008년 10월 농특산물 장터를 겸한 제1회 호박세상을 알리기위해 이 주무관은 5m 호박탑 상징물을 제작 농업기술센터 연구계에서 자체운영했다.

연구계직원들이 호박을 재배하기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고 이상호 전 센터소장이 호박세상을 농업기술센터 주관으로 넘어오면서 2009년 5동의 비닐하우스를 지어 세계 각국의 관상호박을 재배,시작한 계기가 요상한 호박세상을 하게된 동기가 됐다.

2009년 10월 농,특산물 큰 장터와 함께 열린 요상한 호박세상에는 전국에서 많은 방문객과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라 알려지면서 전국에서 벤치마킹을 올 정도로 기술을 습득하기위해 몰려들었다.

실제로 지난 2011년 양주 세계 희귀관상 호박축제를 열려고 하였으나 호박이 다 말라 죽어 축제를 하지 못 하는가하면 이번에도 양주시 만송도 대장금 주변에 목화 3만평을 심어 1동의 하우스에 호박축제를 하려하였으나 태풍으로 하우스가 날라가는 피해를 보아 축제를 못하게됐다.

이외에도 현재 타 지역에서에서 열리는 호박축제도 연천에서 호박재배법을 익혀 지자체가 아닌 마을 주민들 자체로 이달말까지 현재 축제를 열며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것.

이 주무관은 타 지역에서 열리는 호박축제는 여름에 열리는 호박축제로 이달이면 끝이 나지만 연천에서 열리는 10월 요상한 호박축제는 가을에 열려 전국 어디에서도 찾아 보기힘들 정도로 관리가 힘들다.“고 말하면서 자부심을 갖는다.

이 주무관은 “처음 시작할때는 30에서 40종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빅토리아, 베레모, 국수호박, 혹뿌리,미란다, 미니시월, 새알, 재래종, 점보바나나등,세계호박 100여가지 이상의 종자를 이용 식이호박에서 관상용 호박까지 그 종류가 다양하다.“고 말했다.

100여 가지가 넘는 호박종자를 재배하다 보니 상호교접 변이종 호박이 생겨나고 있고 변이종 씨앗은 따로 관리하면서 매년 희귀한 호박이 생겨 관람객들에게 그 인기가 늘어나고있다.

이런 희귀호박을 만들어 내기까지는 그냥되는 일을 아니라는 이 주무관은 “온도 조절을위해 하우스 덮개를 덮었다. 열였다를 반복해야하고 태풍이라도 있는 요즘같은 날에는 새벽 3시에라도 나와 하우스를 덮어주어야 하는 번거러움도 있다.”고 한다.

이 주무관은 “특히 9월이 시작되면 밤 낮의 온도차가 심해 난방을 돌리며 관리해야 하고 잘못하면 하우스의 호박이 죽거나 썩어버려 축제를 망칠 우려가 높아 호박을 책임지는 관리자로 축제가 끝나는 11월초까지는 긴장속에 산다.“고 말했다.

이런 이 주무관의 남다른 열정에 직원들이나 외부 벤치마킹을 온 사람들은 관리소장이면 넥타이나 메고 수첩이나 들고 다니는 사람인줄 알았는데 이 주무관의 직급에 나이가 있으면서도 손수 일하는 모습에 감탄하거나 감동하고있다.

“주위에서 이런 말들을 자주하고 있으나 일꾼에만 시키고 나몰라라.” 하면 “어느 누가 책임을 지고 일하겠느냐.” 는 이 주무관은 “내가 호박을 가꾸고 관리하는 책임자로 다 할 뿐이라.“며 겸손해했다.

이 주무관은 "연천 농 특산물 장터같은 축제행사는 전국 어데에서도 인터넷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며” 국화축제,옥수수 축제,인삼축제,토마토축제등 앞으로의 축제는 여행관광,관람,볼거리 축제로 달라지고 있기 때문에 지금의 요상한 호박세상을 세계희귀호박세상 축제로 확장할것도 조언하고싶다.“고 말했다.

이 주무관은 오늘도 계약직원들이 다 퇴근한 이후 하우스는 제대로 열렸는지, 닫혔는지 확인한 후 점검하고서야 퇴근을 했다.

"제7회 국화와 함께하는 요상한 호박세상 축제."는 오는 10월17일부터 11월2일까지 농,특산물 큰 장터와 함께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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