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이 지난 2일 한국장애인인권포럼이 주관한 ‘2010년 웹 접근성 평가에서 우수웹사이트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5일 군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공공 및 민간부분 전국 913개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간 실시, 그 중 기획재정부, 국세청, 연천군 등 10개 기관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웹 접근성이란 모든 사람이 신체적, 환경적 조건에 관계없이 웹사이트에 접근하고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차별, 제한 없이 동등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을 말한다.

연천군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웹 접근성 실태조사에서 경기도 최우수기관에 선정된데 이어 올해에는 경기도 유일, 전국 10개 우수웹사이트에 선정됨에 따라 명실 공히 공공기관 웹사이트의 선도 기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평가는 비장애인이 아닌 장애인 당사자들의 시선으로 평가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면서 “단기적이고 형식적인 웹 접근성 사업을 지양하고, 실제 장애인의 편리함을 최우선시하여, 인터넷 세상에서만은 누구나가 평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수기관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7월 13일 민주당 백원우 국회의원 주최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백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