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의초. 푸르내 마을 농촌체험 학습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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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초. 푸르내 마을 농촌체험 학습 실시
  • 백호현 기자
  • 승인 2011.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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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의 기쁨과 가을의 정취를 함께 느껴요

쑥떡을 만들어 보는 재미도 즐겁지만 빨리 먹고 싶어요.
“점점 짙어가는 가을의 아름다운 단풍처럼 우리 백의초등학교 학생들의 마음 속에도 지역사회와 우리 농산물에 대한 사랑이 깊게 물들어가고, 서로 협동하고 땀 흘리는 과정 속에서 더 큰 꿈과 희망이 자라면 좋겠습니다.”

한편에서는 여학생들이 쑥떡을 만들어 보고 찜기에 떡을 올려 놓을 준비를 하며 즐거워하고있다.
「신뢰와 감동을 주는 오감만족 백의교육」을 추구하는 백의초등학교(교장 안승순)는 지난 19일 청산 궁평리 푸르내 마을에서 농촌체험학습을 실시하였다.

백의초교 생들이 농촌생활을 직접 체험하며 농작물 재배및 수확방법에 대해 설명을 듣고 직접 땅콩을 캐고있다.
이번 체험학습에는 백의초등학교 학생 55명과 병설유치원생 10명이 함께 참여하여 농촌생활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다양한 농작물의 재배 및 수확방법에 대해 배우고, 지역사회의 생활모습을 몸으로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즐거먹는 땅콩을 직접 수확해보니 기분이 좋아요. 집에 가서 자랑 할께예요.
교과와 연계한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실시된 이번 체험학습에서는 모든 학생들이 양손에 장갑을 끼고 호미를 들고 서로 얼굴에 흙을 묻혀가며 고구마와 땅콩을 캐면서 일에 대한 보람과 협동의 의미를 느꼈다.

또한 떡매를 치며 쑥개떡을 만들어 먹으면서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함께 느껴보기도 하였다.

고구마도 직접 캐보고즐거웠지만 너무 힘들어요.
특히, 농촌 지역의 작은 학교에 다니지만 그동안의 대부분의 체험학습이 놀이동산 및 도시문화체험에 편중되어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농기구의 이름과 사용법이 생소한 학생들에게 자연의 소중함과 고마움을 느끼게 해주고, 지역에 대한 사랑을 키우는 의미있는 교육이 되었다.

백의초등학교 안승순 교장은 “우리 아이들이 교실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함께 일하고 땀흘리는 과정을 통해 서로 협동하는 마음을 갖고,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즐겁고 보람있는 학교생활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체험학습에 참여한 6학년 박동균군 (13.6학년)은 “직접 농작물을 수확해보니 우리가 먹는 농작물이 우리에게 오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앞으로 우리 농산물을 더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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