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국선열의 날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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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선열의 날에 대하여
  • 동두천.연천신문
  • 승인 201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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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정 의정부보훈지청

김은정
다가오는 11월 17일은 순국선열의 날이다.
순국선열의 날은 법정공휴일이 아닌 까닭에 대다수의 사람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날이 아닐까 싶다. 나 역시도 국가보훈처에서 근무하기 전까지는 순국선열의 날에 대해 잘 몰랐던 것이 사실이다.

순국선열의 날은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독립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고자 제정된 정부기념일이다. 그렇다면 왜 굳이 11월17일일까. 그건 바로 1905년 11월17일에 체결된 을사조약을 잊지 않기 위해서이다.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임시총회에서 최초로 제안하여 이 날을 순국선열공동기념일로 정하였고, 1997년에 ‘각종 기념일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정부기념일로 지정되었다.

국가보훈처에서는 매년 순국선열의 날 공식 기념 행사를 주관해오고 있으며, 올해도 어김없이 제75회 순국선열의 날 정부 주관 공식 행사가 용산구 효창동 내에 있는 백범기념관에서 열린다.

1945년 8월 15일 광복의 기쁨을 맞은지 벌써 70여년이 되어가지만... 이제 주변에서 고난의 일제 강점기를 겪은 분들을 찾아보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닐 듯하다. 요즘 젊은 세대들에게는 책에서나 볼 수 있는 그야말로 먼 옛날의 이야기 일수도 있겠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를 통해 우리나라를 핍박하였던 일본은 지금까지도 여전히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며 올해도 작년에 이어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거행하는 등 대한민국의 영토를 위협하고 있다.

우리가 역사의 아픔을 망각한다면 자주 독립 국가의 국민으로서 너무나 당연하게 누리던 것들을 또 다시 잃게되는 고통을 겪을 수도 있다.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과거 일제의 국권 침탈에 항거하여 목숨을 다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에 대한 관심을 갖고 그 희생정신을 기억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도리일 것이다.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것들이 생기고 매일 매일이 분주하고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우리지만 다가오는 11월 17일, 순국선열의 날을 기억하자. 대한민국의 자주 독립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고귀한 희생을 다시금 되새겨 우리의 후손에게도 평화롭고 번영한 대한민국을 물려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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