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의 주요하천은 임진강과 한탄강 수계이며, 동으로는 고대산과 지장산 등의 산지로 둘러싸여 있고, 남으로는 비교적 하천을 낀 평야지대다. 예로부터 산이 수려하고, 토질이 비옥하여, ‘남쪽의 비옥한 토지, 북쪽의 깨끗한 물’을 의미하는 “남토북수(南土北水)”의 농산물통합브랜드의 모체가 되기도 했다.
이러한 천연의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연천콩, 연천율무, 참깨, 배, 오이, 호박 등, 연천군에서 생산․재배되는 농산물의 품질은 높은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연천군은 이러한 우수한 농․특산물을 홍보하고 판로를 확보하여 농가의 소득을 증대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인류 역사가 숨 쉬고 있는 전곡리선사유적지에서 도시소비자들과 함께 하는 ‘농특산물 큰 장터’를 지난해부터 개최하고 있다.
올해 농특산물 큰 장터는 믿을 수 있는 먹거리가 있는 연천 “으뜸 품질의 명품 농․특산물”을 주제로 ▷농특산물 판매장 등의 살거리 ▷요상한 호박세상 등 볼거리 ▷농촌체험마을 체험프로그램 등 체험거리 ▷풍물패, 군민노래자랑 등 즐길거리 ▷향토음식점 먹거리 등 5개로 공간을 구성하고 3일간 열리게 된다.
개막식은 11월 5일(토) 오후3시 큰 장터 중앙무대에서 연천군민, 초청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며, 이후 뽀빠이 이상용씨의 사회로 가수 이혜리, 한서경, 조승구, 소명 등이 출연하는 축하무대 진행으로 농특산물 큰 장터의 흥을 한층 돋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행사장 내에 남토북수 홍보관․농경유물전시관․민물고기 전시관․요상한 호박세상 등 다양한 전시프로그램과 요리경연대회, 민속놀이체험관, 우유빨리마시기, 쌀가마니 들기 등 각종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볼거리․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안전하고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한 농업인이 직접 실명으로 판매함으로써, 소비자들은 믿고 살 수 있으며, 농산물뿐만 아니라 축산물, 가공품(두부, 된장 등)까지 다양한 품목을 갖추어 필요한 것을 한 곳에서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며, “많은 분들이 행사장을 방문해 농특산물도 구입하고 즐기시며, 좋은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