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 불지피는 軍
" 국밥 한 그릇 팔기도 어려운때에 6포병여단장(여단장 송희섭)을 비롯한 간부들이 매월 외식을 권장하고 있어 영업주로서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어 군복을 입은 분들에게 친절감이 더 갑니다."
육군 6포병여단(여단장 송희섭)은 매월 둘째․넷째 주 수요일을 '동두천․연천 사랑의 날'로 정해 간부들이 부대 밖 일반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있어 지역 상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어 화제가되고있다.
화제의 부대는 동두천․연천․양주 지역 상권에 도움을 주고 지역주민들과 화합․소통하는데 목적을 두고 지난 1월부터 여단본부 및 예하부대 간부 14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지역 사랑의 날’ 행사를 시행하고 있다.
지역 상인들의 반응도 호의적이다. 부대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박혜상(36)씨는 “평일 점심은 특히 손님이 적어 식당 운영이 어려운데, 군 간부들이 식당을 찾아줘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부대원들의 마음에 보답하고자 내 식구처럼 정성스럽게 음식을 대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오열 6포병여단 인사참모장은 “이번 행사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작은 보탬이 되길 기대하고, 간부들도 지역사회의 일원이라는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 부대는 부대 개방행사, 복지시설 봉사활동, 청소년 방과 후 학습지원 등 지역민과 화합․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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