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면 궁평 초교 학예 발표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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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면 궁평 초교 학예 발표회 가져
  • 백호현 기자
  • 승인 2011.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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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공동체 함께하는 궁평문화 대 축제 열어

 평생교육원에 참가한 어머니들이 부채춤을 추고있어 참가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궁평초교 4학년 학생들이 음악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추고있다.
늦가을의 넉넉함과 여유로움을 한껏 품어낸 접적지에 위치한 궁평초등학교(교장 장석조)가 지난 11일  전교생이 62명인 작은 학교에서 학생, 학부모등이 참석한가운데 궁평 학예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학예 발표회는 전교학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이는 시간으로, 배움의 결실을 맺는 시간만들어 학부모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마련했다.

학생들은 학급회의를 통해 학예회 프로그램을 학생들이 스스로 정하여 준비한 학예회라 그런지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병설유치원 친구들의 율동으로 시작한 무대는 2학년 친구들의 인형극, 1학년과 3학년 친구들이 통합 수업으로 배운 핸드벨 공연이 이어졌으며, 4학년 친구들의 꽁트와 무용, 5학년 친구들의 수화 공연, 6학년 친구들의 영어 노래 제창과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연극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학예발표회에 참석한 최모 학부모는“아이가 무대에서 열성을 다해 열연하는 모습을 보며, 대견스러웠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얼마 전 서울의 한 학교에서 전학을 온 6학년 어린이는 “전에 있던 학교는 큰 학교였기 때문에, 잘하는 아이들만 무대에 설 수 있었는데 우리 학교에서는 모든 친구들이 함께 무대에 서서 즐거웠다.”는 소감을 말했다.

과학실에 마련된 작품 전시실에서는 학생만의 작품이 아니라 학부모의 작품과 지역사회 주민들의 작품도 전시되어 있었다. 궁평초등학교는 단지 학생들의 배움의 터전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의 중심으로의 역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궁평 초교는 한 평생교육을 통해 지역 주민에게 가야금과 장고, 부채춤을 가르치는 등 학교가 지역을 이끄는 리더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궁평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 중 대다수는 가정환경의 영향으로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더 이상 공부만이 아닌 몸과 마음을 돌보아 주는 학교로 변하고있어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궁평 학예회는 “단지 학교만의 일회적인 행사가 아니라, 지역 주민 모두의 축제가 되어 함께 즐기고, 교육공동체로써의 결속력을 다질 수 있는 지역문화 창달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자하고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교육활동을 추진하는데 있어 제반 여건이 열악함에도 불구하고, 미래사회의 유능한 인재 육성을 위해 활발하게 교육활동을 전개하여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에게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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