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 자녀 바르게 세우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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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자녀 바르게 세우기2.
  • 동두천.연천신문
  • 승인 201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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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운 전곡초 상담교사

민병운 전곡초상담교사
심리학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아동기 시절의 삶이다. 프로이드의 정신 분석 이론에서 아동기 시절에 우리가 경험했지만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들이 생각 깊숙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원하지 않는 행동들을 자꾸 하게 된다고 한다.

그만큼 어릴 때의 기억은 성인이 되었을 때의 삶에도 영향을 미친다. 요즘 맞벌이 가정의 증가와 더불어 숙고해볼 가치가있는 애착에 관한 이론을‘놀이방’실험으로 제시한 매리 아인스워드는 다음과 같이 검증하였다.
첫번째로 안정적인 애착형태가 있다. 가장 바른 애착으로 안정애착을 보이는 아이들은 즐겁게 놀이를 하고 보호자가 떠났을 때 잠시 울거나 보호자를 찾는 행동을 보이나 곧 보호자가 다시 돌아올 것을 알고 다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다.

두 번째로 저항하고 불안정한 애착형태가 있다. 저항애착을 보이는 아이들은 놀이방에서도 보호자에게 떨어지고 싶지 않아한다. 놀이방에서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싶은 마음도 없어 보인다.
보호자가 떠나면 극도의 공포와 불안함을 나타낸다. 그리고 보호자가 다시 돌아오면 보호자에게 막 달려가 안아달라고 하면서도 보호자가 돌아온 것을 기뻐하지는 않는다.

이러한 행동을 보이는 아이들의 보호자는 아이에게 사랑을 주는 것과 또 어떤 때는 아이의 행동을 중지시켜야 하는 상황들에서 일관성 있는 행동을 보이지 않는 보호자이다.

세번째로 회피적 애착 형태가 있다. 회피적 애착을 보이는 아이들은 보호자와 함께 있을 때 보호자에게도 주변 환경에도 별 관심이 없다. 그리고 보호자가 떠나고 돌아올 때에도 아무런 관심을 안준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행동들이 어렸을 때에만 보이는 것이 아니라 성인이 되서 자신의 배우자와의 관계에서도 같은 행태를 보인다는 것이다. 안정애착의 아이들은 성인이 되서 배우자를 만났을 때 배우자를 믿고 따라주며 사랑을 주고 함께 이야기를 해서 어려운 점을 풀어나가는 건강한 행태를 보인다.

그러나 저항애착의 아이들은 성인이 되서 배우자를 만났을 때 배우자에게 집착을 하고 배우자가 자신에게 조금만 관심을 보이지 않을 때는 화를 낸다. 회피적 애착의 아이들은 배우자에게 무관심하고 배우자를 만나는데도 어려움이 있다. 왜냐하면 사람에 대한 애정이 없기 때문에 여러 명의 연인을 만나지만 깊은 관계를 유지하지 못하고 금방 헤어지기 쉽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된다.
 
그래서 어렸을 때 보호자와의 관계는 성인이 되어서도 사람들과의 관계에 큰 영향을 끼친다. 이런 이유 때문에 어렸을 때 부모의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하고 자라난 아이들은 그 상처가 남아있어서 관계를 맺는 데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는다는 사실이다. 순회상담을 하다 보면 학생들이 담임교사를 따라다니면서 힘들게 하는 학생을 상담하게 된다.
 

이들은 대부분 교우관계가 잘 형성되어있지 못하고 왕따를 당한 경험이 있는 경우가 많다. 상담과정에서 상담자와 눈을 잘 맞추지 못하고 항상 진실을 드러내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학생을 위해‘감정코칭’을 통해서 치료한다고 하지만 시간과 노력과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 최선의 방법은 영유아기(24개월간) 때 부모와 같이 지내는 일이야 말로 그 아이의 일생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라는 것을 부모들이 명심해야한다.
 
영유아들이 하루에 두 시간 반 동안은 엄마를 애타게 찾는다는 연구보고도 있다.
‘이때 부모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얼마나 큰 실망과 좌절 분노 등이 유아들에게 부담을 줄까?’ 상상만 해도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나라의 보육정책도 여기에 초점을 맞춰 영유아기의 아이들을 부모와 함께 보낼 수 있도록 스웨덴의 좋은 사례를 참고해야 될 것이다.
우리의 미래는 건강한 아이를 각 가정에서 위대한 어머니의 품안에서 길러져야 확보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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