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6포병여단 장병 부모님 500여명 초청, 어버이날 행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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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6포병여단 장병 부모님 500여명 초청, 어버이날 행사 실시
  • 백호현 기자
  • 승인 2015.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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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아들의 편지읽기와 발씻기에 눈물감동......

 "부모님 고맙습니다."사랑합니다."
 
 장병들의 감사편지읽기에 부모들의 감동의 눈물을 흘리고있다.
 
 송희섭 여단징이 명예전우증서를 정지원일병 부모에게  전달하고있다.
 부모님의 은혜를 평생 잊지않겠습니다......
“저를 잘 키워주신 아버지.어머니, 오늘은 아들이 부모님께 발 한번 씻겨 드릴께요”

6포병여단(여단장 송희섭)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장병들이 부모를 부대로 초청해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실시해장병들은 몰론 가족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9일 오전 9시 6포병여단은 장병. 부모.가족등 500여명을 여단본부로 초청해 육군이 추진하고 있는 병영문화혁신 추진현황에 대해서 설명하고, ▲카네이션 달아 드리기, ▲큰절 올리기, ▲감사편지 낭독, ▲부모님 발 씻어 드리기, ▲명예전우감사증서 수여 등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부모님 은혜에 보답하는 의미에서 발을 씻어 드리는 시간에는 군에 보낸 후 몰라보게 바뀐 아들의 모습을 보고 대견함과 뿌듯함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많은 부모님들이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행사에 참석한 장병들 역시 "나는 대한민국의 미래다. 할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붉은색 스카프를 목에 두르고 군인으로서 본분을 다한가운데 군복무를 넘어서 대한민국의 주역이 될 것임을 다짐했다.

송희섭 6포병여단장은 인사말을통해 “부모님께 효도하는 것이 곧 국가에 대한 충성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장병들을 더욱 건실하고 올바르게 이 나라를 이끌어 갈 청년지도자로 육성하여 사회에 내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 여단장은 “ 지난60년 동안 중서부 전선을 철통같이 방어하고 있는 전군 최고의 포병여단이라며 앞으로도 완벽한 화력 대비태세와 국가 방위를위해 여단 전 장병들이 하나가되는 최고의 부대가 될것을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자신도 젊은시절 28사단에서 군복무를 했다는 부모님 대표 김기호씨(49.서울시 양천구)는 “아들의 감사편지를 듣고 가슴이 벅차 눈물이 났다.”면서“ 밝고 건강하게 군 생활하는 모습을 눈으로 확인했고 이제 아들 걱정은 하지 않겠다”며 행사를 준비한 부대에 감사를 표현했다.

차기우씨(53.서울시 성북구 창동)는 “자식(차승현 이병)을 군부대에 입대할때만해도 마냥어린 아이같았던 아들을 만나보고 듬직함을 볼수있었다.”면서“ 앞으로 군 내무생활도 잘 적응해 자랑스런 아들이 되었으면 좋겠다.”고말했다.

한편 육군 6포병여단에서는 작년 9월부터 생에 첫 면회를 실시하는 장병들이 부모님의 발을 씻어 드리는 '효(孝) 실천 운동‘을 통해 장병들의 건전한 인성함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두천.연천=백호현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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